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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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30호> 복음 시리즈 1

생명의 복음 시리즈 1호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가?

하나님은 눈으로 볼 수 없고 손으로 만질 수 없다. 그러나 보이지 않고 만질 수 없다고 해서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 할 수 있는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다.

공기

온 우주 안에는 심지어 물질적인 영역에서도 우리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이면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 사실상 인간의 육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매우 제한되어 있는데, 그것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可視光線 visible light)이 전자기파(electromagnetic) 스펙트럼 전체에서 매우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적외선은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고, 자외선도 눈에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 모두는 공기가 존재한다는 것과 공기가 우리의 생존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지만, 공기도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기가 움직일 때 우리는 그것을 느끼거나 알 수 있다.
내 아이가 두세 살이었을 때, 어느 날 나에게 깊은 인상을 주는 말을 했다. 그 아이가 이렇게 말했다. “아빠, 밖에 바람이 불고 있어요.” 나는 물었다. “바람이 어디에 있니?” 그 아이는 대답했다. “나무에요.” 그 아이의 대답을 잠시 생각해 본 나는, 그 아이가 말한 것은 자기가 관찰한 것에 따라 말한 것이므로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 아이는 가지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바람이 나무 위에 있다고 말한 것이다. 그러나 어른들인 우리는 “바람이 나무에만 있는가?”라고 물을 것이다. 우리는 바람이 다만 공기의 움직임이고 공기가 도처에 있다는 것을 안다. 공기가 움직일 때, 우리는 그 움직임의 영향을 관찰할 수 있다.
하나님도 이와 같으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바람이나 공기처럼 어디에나 계시는 영(Spirit)이시라고 말한다. 또한 영(靈)이신 하나님께서 당신을 만지시고 감동시키실 때, 당신은 그것을 느낄 것이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당신 안으로 들어오실 때, 당신은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계시고, 심지어 내 속에 계십니다.”라고 선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은 당신 속에만 계시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시고, 그분을 믿고 영접하는 모든 사람 안으로 들어가기를 갈망하신다.

라디오 전파

공기 중에는 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라디오 전파가 있지만, 그것도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만약 여러분이 낙후된 지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라디오 전파에 대해 말하고, 라디오 전파가 공기를 통해 소리와 음악을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한다면, 그들은 당신이 터무니없는 것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믿든 믿지 않든, 라디오 전파가 존재한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이다. 그들이 라디오 전파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그들에게 합당한 수신기가 있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들에게 라디오가 있어서 그 주파수를 제대로 맞춘다면, 그들은 라디오 전파를 받아서 전파가 전달하는 소리와 음악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존재는 객관적인 사실이다. 당신이 그분의 존재를 감지할 수 있는가의 여부는 당신이 당신 속에 있는 ‘수신기’를 돌려서 올바른 ‘주파수’에 맞추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모든 사람 속에는 사람의 영(靈)이라는 기관이 있고, 사람의 영의 기능은 바로 하나님을 접촉하는 ‘수신기’가 되는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이 영(Spirit)이시라고 말하고, 그분을 받아들이고 접촉하고 경배하는 사람은 반드시 영(spirit) 안에서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요 4:24). 우리가 우리 존재의 가장 깊은 부분인 우리의 영(靈)을 사용하고 올바른 주파수에 맞출 때,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록 하나님께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으시고, 사람의 귀로도 감지되지 않으시며, 사람의 생각으로도 이해되실 수 없다 하더라도, 우리가 깊은 속에 있는 우리의 영을 사용하여 하나님을 접촉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받아들이고 누릴 수 있다.

전기

전기는 현대 생활에 필요하고 각 가정에 필수 불가결한 것이다. 전등,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 다른 많은 전자 제품에 전기가 필요하고, 전기가 없으면 우리의 생활은 바로 중단될 것이다. 전기가 그렇게 중요하지만, 여러분은 전기를 본 적이 있는가? 여러분이 정직하게 대답한다면, 아무도 전기를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전기의 존재는 객관적인 사실이지만, 전기를 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여러분이 보는 것은 다만 전기의 표현과 나타남, 조명, 작동 등이다.

하나님의 영

하나님도 이와 동일하시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지만, 그분께서 당신 속에 들어오실 때 당신은 속에서부터 빛 비춤을 받아 밝아지고 빛날 것이다. 사람은 전등과 같고 하나님은 전기와 같으시다. 당신이 당신의 마음에 있는 ‘스위치’를 켜서 하나님의 ‘전기’이신 그분의 영께서 당신 안으로 들어오시도록 허락할 때, 당신 속에 있는 영은 밝아질 것이고, 당신은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당신 속에는 기묘하고, 평화롭고, 기쁜 감흥(感興)이나 느낌이 있을 것이고, 이것이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증거이다. 전등이 빛을 내는 것이 전기의 존재를 증명하듯이, 그렇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영접하고 믿고 얻는 체험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한다.
베드로전서 1장 8절은 “여러분은 예수 그리스도를 뵌 적이 없으면서도 사랑합니다. 지금도 그분을 뵙지 못하지만, 그분을 믿으면서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이 가득 찬 기쁨으로 즐거워하며”라고 말한다. 이것은 참으로 기묘한 일이다. 그 어떤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을 뵌 적이 없지만, 그들 모두가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믿으며, 이러한 믿음을 통해 말할 수 없는 기쁨과 영광이 가득 찬 기쁨으로 즐거워한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존재하신다는 것에 대한 분명한 증거이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고 만질 수 없는 분이시지만, 사람 속에 있는 영(spirit)은 영(Spirit)이신 하나님을 감지하고, 알고, 접촉하고, 받아들이고, 누리기까지 할 수 있다. 요한복음 4장 24절은 “하나님은 영(Spirit)이시니, 경배하는 사람들은 영(spirit) 안에서 진실함으로 경배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부디 여러분이 여러분의 영을 사용하여 영이신 하나님을 접촉하고 누리기를 바란다.

[“네가 어디 있느냐”,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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