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종류의 무신론자들

네 종류의 무신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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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32호―복음 시리즈 3호

네 종류의 무신론자들

“어리석은 이는 마음속으로 ‘하나님은 없다.’ 하네.”(시 14:1)

자칭 무신론자라 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며 모든 것을 다스리는 한 분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다.

부도덕한 무신론자

이러한 류의 무신론자들에 대하여 그들과 무엇을 말하거나 변론할 필요가 없으며 가서 그들의 행위를 보기만 하면 된다. 많은 사람이 자기가 무신론자라고 시인하지 않지만 그들의 행위로부터 그들을 알 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의 부도덕함은 말보다 더욱 분명하고 더 확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무신론자가 된 것은 그들이 충분한 이유를 근거로 하나님이 없다고 말을 해서가 아니라 그들의 행위가 반드시 그들은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도록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들 자신의 부도덕이 하늘과 땅 사이에 하나님이 있다고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도둑은 반드시 경찰관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하며, 나쁜 학생은 반드시 선생님이 없다고 믿어야 하며, 악한 사람은 반드시 법이 없다고 믿어야 한다. 그들 자신의 행위가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것들을 믿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나는 무신론자들 가운데 도덕성이 믿을 만한 사람을 한 명도 보지 못했다. 동창이든 동료든 친구든 내가 만난 무신론자들은 참으로 다 그들의 도덕성이 너무 형편 없으므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믿지 못한다. 언제든지 사람 속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그때가 바로 부도덕이 그 안에 들어가는 때이다.

감정적인 무신론자

감정은 마음의 일부분으로 원하는가 원하지 않는가, 사랑하는가 사랑하지 않는가, 좋아하는가 좋아하지 않는가, 마음에 드는가 안 드는가 등을 전적으로 관리한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있기를 원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하나님을 원하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한다. 이것은 마치 아프리카의 타조와 같다. 이 새는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로 키가 크지만 날 수는 없다. 만약 타조를 잡으려면 사람들이 사방에서 타조를 급하게 쫓아다녀 타조가 피곤해지기를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타조는 더 이상 도망 다닐 힘이 없어지면 발로 땅에 작은 구멍을 파고 머리를 구멍에 넣는다. 타조는 사람이 자신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서 안심한다. 그러나 타조는 머리를 구멍 안에 넣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지라도 자기를 잡으려는 사람은 여전히 그곳에 있고 자신의 비대한 몸도 여전히 밖에 드러나 있다는 것을 모른다. 마치 지금 어떤 사람들이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기를 바라는 것과 같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그대로 되는가? 정말로 하나님이 없는가?

말이 강경한 무신론자

이런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한 마디로 단언하는 것 외에 아무 이유도 말하지 않는다. 그의 말투는 매우 강경하여 함께 대화를 나눌 길이 없다. 왜 하나님이 있다는 것을 믿지 않느냐고 물으면 그는 다만 아무 이유 없이 ‘나는 믿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에게 하나님이 있다는 100 가지의 이유를 말해주면 그는 101 가지의 없다는 이유를 말할지도 모른다. 1,000 가지의 이유를 말해주면 그는 1,001 가지의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이런 사람은 말하는 것이 고집이 세므로 이미 말한 것은 바꾸지 않는다. 삼일 밤낮을 그와 이야기해서 비록 자신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다 해도 그는 여전히 강경하게 할 말이 있을 것이다. 그의 이유가 많지만 전적으로 독단적일 뿐이다. 그의 입은 하나님이 없다는 것으로 가득하므로 말이 강경한 무신론자라고 부르는 것이다.

이지적(理智的)인 무신론자

이 사람들의 태도가 가장 정상적이다. 그들은 대단히 이론을 따지며, 당신이 만약 그에게 보여 줄 이유와 증명이 있다면 그는 받아들이려고 한다. 그러나 이렇게 이치에 밝은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되는가? 참으로 매우 드물다! 진정으로 연구와 고찰을 거쳐서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누가 하나님이 없다고 정확하게 증명할 수 있는가?

어떻게 감히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무신론자들은 하나님의 유무의 문제를 말할 자격이 없다. 솔직히 말해서 무신론자들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이렇게 담대하게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이냐는 것이다. 자기 같은 존재가 온 세상에 수십억 명이나 있는데 자신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또한 그들은 자신의 몸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일도 잘 알지 못하는데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그들은 자기 손톱이 어떻게 자라며, 자기 심장이 어떻게 뛰는지도 모르며, 내일 비가 올지 안 올지도 모른다. 작은 일조차도 알지 못하는 그들이 어떻게 감히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당신은 자신이 얼마나 작은지 아는가? 반대로 지구가 얼마나 큰지 아는가? 태양계가 얼마나 큰지 아는가? 태양을 가져다가 앞에 놓고 도대체 얼마나 큰지를 볼 수 있는 재능이나 있는가? 만일 가능하다면 태양의 중심을 파내고 겉만 남기고 지구 같은 것을 몇 개나 넣을 수 있는가 시도해 보라. 한 개를 넣어도 부족하고 두 개를 넣어도 부족하며 계속 넣어서 백 개 천 개를 넣어도 다 차지 않을 것이며 만 개, 십만 개, 백만 개를 넣어도 여전히 공간이 남을 것이다. 이 태양은 지구 크기의 것을 150만 개나 담을 수 있다. 천체 중에 태양계같이 그렇게 큰 것이 얼마나 되는지 모른다. 어떤 천문학자는 태양계 같은 것이 우주에 오억 개나 된다고 말한다. 당신이 감히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빛의 속도가 일 초에 186,000 마일을 간다고 한다. 그렇다면 일 분, 하루, 한 달, 일 년에 얼마만큼이나 가겠는가? 비록 빛의 속도가 이렇게 빠르지만 어떤 별의 빛은 이미 이천 년을 왔는데도 그 빛이 아직 지구에 이르지 않았다고 천문학자는 말한다. 이렇다면 우주가 얼마나 큰지 알지 못한다! 단지 키가 육 척이고 점유 면적은 일 척밖에 안 되는 사람이 감히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세상에서 가장 독단적이며 가장 익살맞은 것이다. 당신같이 작은 사람이 매우 장엄하고 가장 일리 있는 것처럼 하나님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가?

[워치만 니,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신앙,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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