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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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97호

생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생명’이라는 용어는 사용할지 모르나 생명이 무엇인지는 알지 못할 수 있다. 에베소서 4장 18절은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는 것에 대해 말한다. 요한계시록 22장 1절은 보좌에서 생명수의 강이 흘러나온다고 말한다. 요한복음 14장 6절 상반절에서 주님은 자신이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 요한일서 1장 2절은 영원한 생명을 언급한다. 요한일서 5장 12절 상반절은 아들이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이 있다고 말한다. 골로새서 3장 4절 상반절은 우리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언급한다. 로마서 8장 2절 상반절에는 ‘생명의 영’이라는 용어가 나오며, 고린도후서 3장 6절 하반절은 그 영께서 생명을 주신다고 말한다. 이러한 성경 구절들은 우리가 생명의 정의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생명은 열심이 아님

우리가 보아야 할 첫 번째는 생명은 열심이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열심을 영적인 생명으로 여기고 있으나 열심은 우리의 독실함을 실행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노력에 의한 우리 편에서의 실행이다. 바울은 갈라디아서 2장 20절 상반절에서 “나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은 생명이 우리 안에 사시는 그리스도임을 보여 준다. 어떤 사람은 아주 열정적일지 모르나 생명은 그렇게 많지 않을 수 있다. 어떤 수녀나 수도사들은 매우 열정적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일종의 독실함의 훈련일 뿐이다. 생명은 어떤 종류의 활동이 아니다. 생명은 전적으로 그리스도 자신이다.

 

생명은 선한 행위가 아님

일반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의 행위가 선하면 그에게 생명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공자의 많은 제자들이 기독교 선교사들보다 훨씬 낫게 처신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매우 친절하고 인내심이 많으며 겸손했다. 또한 매우 온유하고 다른 이들에게 양보하는 미덕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생명이 아니다. 이것은 다만 선한 행위일 뿐이다. 공자는 사람 안에 있는 ‘명덕(明德)’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사실상 우리의 양심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생명이 우리의 양심을 개발하려는 자신의 노력에서 나온 선한 행위가 아님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생명은 그리스도이다. 사람은 선하게 창조되었지만 타락으로 말미암아 부패되고 손상되었다. 그러나 사람 안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선한 어떤 것이 여전히 존재한다. 공자의 가르침은 사람의 선한 본성, 곧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타고난 선한 미덕들을 개발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러한 미덕들은 손상되었지만 여전히 사람의 본성 안에 남아 있다. 사람에 의해 개발된 선한 행위는 그의 행함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생명은 우리에게서 살아 나타나신 그리스도이다. 생명은 우리의 행함이 아니다. 바울은 빌립보서 1장 21절 상반절에서 “나에게 있어서 삶은 그리스도이고”라고 말했다. 그러므로 생명은 선한 행위가 아니다. 생명은 우리 속에서부터 표현되고 살아 나타나신 그리스도이다. 먼저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사시고 그다음에 우리에게서 그분 자신을 살아 나타내신다. 이것이 생명이다.

 

생명은 능력이 아님

또한 우리는 생명이 능력이 아님을 볼 필요가 있다. 그 영은 두 방면, 곧 우리 안에서의 생명의 방면과 우리 위에서의 능력의 방면을 갖고 계신다. 신약에서 성령의 능력에 대해 말할 때에는 ‘위에(upon)’라는 전치사를 사용한다. ‘위에’는 외적인 면을 가리킨다. 신약에서 생명이신 그 영에 대해 말할 때에는 ‘안에(in)’라는 전치사를 사용한다. 그 영은 우리 안에 계신다. 신약은 실재의 영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심지어 우리 안에 계실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수의 강들이 우리 속에서부터 흘러나올 것이라고 말한다. 그 영을 마시는 방면이 있고, 그 영 안에 침례 받는 방면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 침례 주는 것은 그를 물속으로 넣는 것이다. 그러나 마시는 것은 물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13절은 이 두 방면을 다루고 있다. 우리 모두는 한 영 안에서 한 몸 안으로 침례 받았다. 그러고 나서 우리 모두는 한 영을 마시게 되었다. 이것들이 그 영에 관한 두 방면이다. 그러나 오늘날 기독교에서는 생명의 면이 거의 무시되고 있으며 능력의 면이 지나치게 잘못 강조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명이 능력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 사도행전 1장 8절은 제자들 위에 임한 능력의 영께서 그들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땅끝까지 복음을 확장하는 일을 수행할 수 있게 하셨음을 보여 준다. 이 절은 능력이 일을 위한 것임을 보여 주며, 요한복음 6장 57절 하반절은 생명이 생활을 위한 것임을 보여 준다. 이 절에서 주님은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입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생명은 은사나 지식의 발전이 아님

생명은 은사가 아니다. 은사는 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재능이다(롬 12:6). 그러나 생명은 우리 존재 안에 있는 신성한 존재이다. 요한복음 1장 13절 하반절은 우리 믿는 이들이 하나님에게서 낳았다고 말한다. 하나님에게서 난다는 것은 우리 존재 안에 하나님의 존재를 갖는 것이다. 생명은 우리 존재 안에 계신 하나님 자신, 즉 신성한 존재이다. 또한 지식의 발전은 생명이 아니다. 지식의 발전은 지식의 증가이다. 여러분은 많은 성경 지식을 쌓았을지 모르나 생명은 전혀 모를 수 있다. 생명은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의 증가이다. 골로새서 2장 19절 하반절은 하나님께서 자라심으로, 곧 생명이신 하나님께서 증가하심으로 교회가 자란다는 것을 계시한다.

 

생명은 우리 사람의 생명이 아님

우리 사람의 생명은 성경에서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생명이 아니다. 우리 사람의 생명(비오스와 프쉬케)은 죽을 수밖에 없는 생명이다(눅 8:43하, 21:4하, 마 16:25-26). 우리 사람의 생명은 죽을 것이며 죽을 운명이기 때문에 생명이 아니다. 진정한 생명은 죽지 않는다. 죽을 운명인 것은 무엇이든지 생명이 아니다. 우리 육체의 생명(비오스)과 혼의 생명(프쉬케)은 둘 다 죽을 생명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모든 생명체는 생명이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생명은 생명이 아니다. 하나님의 생명(조에)만이 영원하다. 그러므로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진정한 생명이시다.

성경에서 계시하고 있는 생명은 우리 안으로 분배되시어 우리 안에 살고 계시는 삼일 하나님(아버지 하나님, 아들 그리스도, 성령 하나님)이시다.

[위트니스 리, 생명에 대한 기본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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