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의 계속

교회의 정통(10)-결론
June 27, 2025

생명의 흐름 139호 

사도행전의 계속

성경: 행 28:30-31, 계 1:11-12, 20 

 

성경은 모두 육십육 권이다. 이 육십육 권 안에는 많은 책이 있다. 어떤 책을 끝까지 읽으면 한 권의 책이 끝났다고 말할 수 있다. 창세기는 50장으로 되어 있다. 이 책을 끝까지 읽어 내려가면 자연히 마지막에 이르렀음을 알게 된다. 마태복음은 28장으로 되어 있다. 28장까지 읽으면 자연히 끝났음을 알게 된다. 요한계시록 22장을 읽으면 역시 책의 내용이 끝났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성경 안에는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한 권의 책이 있다. 나머지 육십오 권은 모두 끝났다고 말할 수 있지만, 끝났다고 말할 수 없는 한 권의 책이 있다. 그 한 권이 바로 사도행전이다. 사도행전 28장까지를 읽으면 이상하다고 느끼게 된다. 왜 이렇게 중단되었을까? “바울은 만 이 년 동안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모든 사람을 환영하고,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아주 담대하게 하나님의 왕국을 선포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들을 가르쳤다.”[행 28:30-31] 사도행전 28장까지를 읽으면 이 책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고, 아직 결말이 없음을 알게 된다. 사도행전은 결말이 없는 책이다. 왜냐하면 사도행전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세기 사도들의 행전은 끝났을지 모르지만 사도행전 전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하나님의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음 

주님은 “나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고 있습니다.”(요 5:17)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은 사탄의 반역과 사람의 타락 이후로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계속 일해 오셨고, 주님 또한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도행전이란 무엇인가? 사도행전은 바울의 사역을 기록한 것이 아니고, 베드로나 요한의 사역을 기록한 것도 아니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의 일에 대한 기록이다. 누가 하나님께서 사도행전 28장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으신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누가 하나님의 일이 사도행전 28장에 이르러서 멈추었다고 말할 수 있는가? 사도행전에는 결말이 없다. 사도행전 28장 이후에도 하나님의 많은 그릇들이 여전히 그분의 일을 계속하고 있다. 하나님의 일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멈추지 않았다. 바울이 로마에서 이 년 동안 사역을 한 후에도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었다. 바울의 일생을 볼 때, 그는 로마에서 살았고 후에 그곳에서 순교했는데 이러한 일은 사도행전 안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 베드로나 바울이나 요한, 이 세 사람은 중요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마지막은 기록되어 있지 않다. 이러할진대 어떻게 사도행전이 이미 끝났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증거는 결코 끝날 수 없다. 29장으로 끝날 수 없고, 30장으로 끝날 수 없으며, 100장으로도 다 기록할 수 없다. 만일 기록한다면 계속 새로운 일이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28장 이후를 더 기록하지 않은 것이다. 비록 28장 이후는 기록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일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1세기의 일은 정점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사천 년 동안 계속 일해 오고 계셨기 때문이다. 만일 사도행전 28장이 정점이라고 말한다면 우리는 산 아래에 있는 것이고 정점에서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그것은 주님께서 “나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니, 나도 일하고 있습니다.”(요 5:17)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일이 바울 시대에 정점에 이른 것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 또한 우리는 마르틴 루터 때에 하나님의 일이 정점에 이른 것으로 여겨서도 안 된다. 1세기도 하나님의 일의 마지막이 아니고, 16세기도 하나님의 일의 끝이 아니며, 심지어 지난 세기도 하나님의 일의 끝이 아니다. 하나님의 일은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분의 일은 왕국까지, 심지어 새 하늘과 새 땅이 올 때까지 멈추지 않고 전진해 나가야 한다. 우리가 이것을 안다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매년 그분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알고 계시고, 어디까지 해야 할지를 알고 계시며, 그분이 해야 할 바를 하려고 하신다. 하나님은 매일매일 앞으로 나아가시고 계속 전진하신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계속 전진하고 계신다! 

하나님의 일을 위한 그릇

하나님은 전진하실 때 항상 그분의 그릇을 가지고 계셨다. 하나님은 사도행전 안에서 그분의 그릇을 가지고 계셨고, 마르틴 루터 때에도 그분의 그릇을 가지고 계셨으며, 존 웨슬리 때에도 그릇을 가지고 계셨다. 영적 부흥이 있었을 때마다 하나님은 항상 그분의 그릇을 가지고 계셨다. 그러면 오늘날 하나님의 그릇은 어디에 있는가? 아버지는 지금까지 일하고 계시지만 누가 그분과 함께 일하고 있는가? 누가 “나도 일하고 있다.”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것은 중요한 문제이다.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간의 빛을 주시어 하나님의 사실을 약간 볼 수 있게 하신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그릇이 바로 처음부터 정한 그릇인 그분의 교회임을 인정하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오늘날 요구하시는 그릇은 개인적인 그릇이 아니라 단체적인 그릇이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얻으셔야 하는 그릇이 단체적인 그릇이라면,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에 의해 그리스도의 몸이 무엇인지(몸의 생명이 무엇인지 보는 데까지 인도받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손에서 쓸모가 없게 되고 하나님의 목적을 이룰 수 없게 된다. 간단히 말해서 하나님의 일은 계속 전진하고 있으며, 하나님은 여전히 이 그릇을 찾고 계신다. 오늘날 하나님의 그릇은 처음에 그분께서 의도하신 그릇과 같이 개인이 아닌 교회이다.

단체적인 그릇인 교회 

어떤 사람은 교회 가운데서 이기는 이들이 나온다는 것이 무슨 뜻이냐고 물을지도 모른다. 그렇다. 교회에서 이기는 이들이 나와야 한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기는 이들의 증거조차도 단체를 위한 것이지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다. 이기는 이들은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다른 이들보다 낫게 여기며 다른 이들을 한쪽에 내팽개치는 이들이 아니라, 교회의 터에 서서 교회를 완전한 정도로 이끄는 이들이다. 그러므로 이기는 이들의 승리는 역시 단체의 승리인 것이다. 이기는 이들은 교회 전체를 위해 일한다. 일은 그들이 하지만 유익은 교회 전체가 얻는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그릇은 단체적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몸의 생활을 하기를 배워야 한다. 몸의 생활을 하려면 반드시 타고난 생명을 거절해야 하고, 하나님 앞에서 깊이 처리를 받아야 하고, 심판받아야 하고, 순종을 배워야 하고, 교통을 배워야 한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그릇이 될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워치만 니, 전37권,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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