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이상(1)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

사도행전의 계속
September 15, 2025

생명의 흐름 140호 

하늘에 속한 이상(1)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

성경 : 행 26:19, 갈 2:1-2상, 롬 1:9상, 2:29, 고후 3:6

사도 바울은 사도행전 26장 19절에서 “내가 하늘에 속한 그 이상을 거스르지 않고”라고 말했다. 이번에 우리는 하늘에 속한 이상 여섯 가지 이상, 곧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 교회에 대한 이상, 몸에 대한 이상, 자아에 대한 이상, 세상에 대한 이상, 헌신에 대한 이상을 보고자 한다.

이상이 없이 하나님을 섬김

구원받기 전의 바울의 섬김과 구원받은 후의 바울의 섬김에는 큰 차이가 있다. 첫째, 구원받기 전의 바울의 섬김은 이상이 없는 섬김이었다. 둘째, 그는 이상을 가지고 섬기지 않았고 전통적으로, 종교적으로 섬기고 있었다. 셋째, 그는 성경의 지식, 곧 구약의 율법 조문과 계명과 규례에 따라 섬기고 있었다. 넷째, 그는 자기-의의 상태, 곧 자기-의 안에서 섬기고 있었다. 다섯째, 그는 옳다는 확고한 자기 확신을 갖고 섬겼다. 여섯째, 그의 섬김에는 열정이 가득했다. 일곱째, 그에게는 목표가 있었고 그의 섬김에는 분명하고도 확고한 목적이 있었다. 원칙적으로 오늘날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일은 이 일곱 가지 요점에 포함된다. 이러한 것들이 나쁘지 않지만 올바르지는 않다. 어느 날 바울이 이상이 없이 일곱 가지 요점들에 따라 하나님을 섬기면서 다마스쿠스를 향해 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하늘에 속한 이상이 그에게 임했다. 이 이상은 그를 바꾸어 놓았고 변화시켰으며 혁신시켰다(행 9:1-5). 이 이상은 그를 옛길에서 돌려놓았다. 

이상에 따라 하나님을 섬김

하늘에 속한 이상을 본 후에 바울은 그 이상에 따라 하나님을 섬겼다. 그는 큰 것에서뿐 아니라 심지어 작은 것에서도 이상을 갖고 섬겼다. 예를 들면, 갈라디아서 2장 1절과 2절 상반절에서 그는 유대 종교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가는 것에 관하여 “그 후 십사 년이 지나서, 나는 바나바와 함께 다시 예루살렘에 올라갔는데, 디도도 데려갔습니다. 내가 올라간 것은 계시에 따른 것이었습니다.”라고 말한다. 그와 같은 움직임이 계시에 따른 것이었다는 사실은 바울이 어떤 이상을 갖고 섬기고 있었다는 것을 가리킨다.

둘째로 바울은 전통적으로, 종교적으로 섬기지 않고 영적으로 섬겼다. 로마서 1장 9절에서 그는 “…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그리고 나의 영 안에서 섬기는 하나님께서 나의 증인이 되십니다.”라고 말한다. 당신은 전통적이고 종교적인 것과 영적인 것을 분별할 수 있는가? 영 안에 있지 않고 과거에 따라 섬기는 것은 무엇이든지 전통적이고 종교적이다. 우리는 과거를 따르지 말고 우리의 영 안에서 섬기기를 배워야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을 모방하지 않고 심지어 우리 자신의 과거조차도 모방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우리가 모방한다면 그 섬김은 종교적이고 전통적이게 될 것이다. 우리는 새롭고 신선해지기 위해 영을 사용하여 주님을 접촉해야 한다. 그러면 낡은 것으로 섬기지 않고 영으로 섬길 것이다. 

또한 바울은 구원받은 후 성경의 문자의 지식에 따라 섬기지 않고 영 안에서 섬겼다. 로마서 2장 29절에서 바울은 “오직 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고, 할례는 마음에 있는 것이어서 영 안에는 있고 율법 조문에는 있지 않습니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우리가 율법 조문에 따라 섬기지 않고 영 안에서 섬겨야 한다는 것을 가리킨다. 이에 관해 고린도후서 3장 6절은 새 언약의 사역자들은 “… 문자에 속해 있지 않고 그 영께 속해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자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지만, 그 영은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자기-의로 섬기는 것의 반대는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로 섬기는 것이다. 우리에게 하늘에 속한 이상이 없다면 우리는 자기-의를 갖게 된다. 하늘에 속한 이상이 있을 때 더 이상 자기-의가 없고 그리스도만 있을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자기-의가 아닌 그리스도로 섬기게 된다. 

자기 확신을 갖고 섬기는 것의 반대는 믿음 안에서 믿음으로 섬기는 것이다. 이상이 없이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은 천연적인 확신을 갖고 섬기는 사람이다. 타고난 자아가 강한 사람은 믿음이 필요하지 않다. 사실 천연적인 사람은 믿음 대신 확신을 갖는다. 그러나 이상이 있다면 자기 확신이 아닌 믿음으로 믿음 안에서 하나님을 섬긴다. 열정적으로 섬기는 것의 반대는 뜨겁게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뜨겁게 섬기는 사람은 자신 안에서 열정적인 사람이 아니라 영 안에서 내적으로 뜨겁게 타오르는 사람이다.

이제 목적을 갖고 하나님을 섬기는 것의 반대가 무엇인지 물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어떤 목적을 갖고 섬기지 말고 주님의 인도를 따라 섬겨야 한다. 우리가 어떤 것을 목적을 갖고 행할 때 정치가처럼 행동한다. 정치가들은 항상 어떤 확실한 목적을 갖고 행한다. 어떤 특정한 곳에 가라는 주님의 인도가 없이 다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간다면 우리는 천연적으로, 종교적으로 섬기는 것이다. 

우리에게는 이상이 필요하다. 이상을 갖기 위해서는 많이 기도해야 한다. 나는 주님께서 당신에게 어떤 이상들을 주시도록 기도하기를 요청한다. 먼저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이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단지 그리스도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보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의 여러 방면

이제 우리는 계속해서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에 관하여 몇 가지를 살펴보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의 중심이심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의 중심이시라는 것을 보려면 그분에 대한 이상이 필요하다. 또한 그분은 하나님께 속한 모든 것의 중심이시다.

그리스도는 삼일 하나님의 체현이심

그리스도는 삼일 하나님의 바로 그 체현이시다(골 2:9). 우리는 모두 이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아는 것과 이 이상을 갖는 것은 별개의 일이다.

그리스도는 모든 것 가운데서 으뜸의 위치를 가지심

골로새서 1장 15절부터 18절까지는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 가운데서 으뜸, 곧 탁월한 위치를 가지셔야 한다고 계시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매일의 행함의 본질이심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매일의 행함의 본질과 실질이시라는 것을 분명하게 보아야 한다. 이것은 우리의 매일의 행함의 본질이 겸손이나 인내, 혹은 사랑과 친절, 또는 선한 행실이 아니라는 것을 뜻한다. 이 모든 미덕의 본질은 그리스도 자신이어야 한다. 우리의 겸손은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우리의 인내와 사랑도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우리의 친절도 그리스도, 우리의 선한 행실도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우리에게는 이 이상이 필요하다.

그리스도는 봉사의 실재이심

그리스도는 우리의 봉사의 실재와 사역의 실재이셔야 한다. 우리가 어떤 종류의 봉사를 하든지 어떤 종류의 사역을 하든지 그 봉사와 사역의 실재는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지식과 형식을 공급하지 말고 은사를 나눠 주지 말아야 한다. 그 대신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공급해야 한다. 우리의 봉사와 사역의 실재이신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을 가져야 한다.

그리스도는 교회생활의 표현이심

그리스도는 교회생활의 표현이셔야 한다. 교회생활은 오직 그리스도만을 위해야 하고 그리스도만 표현해야 한다. 교회는 지식이나 형식, 은사, 실행들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만을 위한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표현이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삼일 하나님의 체현으로서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의 중심이시다. 그분은 만물 가운데서 탁월한 위치, 곧 으뜸의 위치를 가지신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매일의 행함의 본질과 실질이 되셔야 하고 우리의 사역과 봉사의 실재이셔야 한다. 교회의 표현은 그리스도이어야 한다. 이 모든 면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이상을 볼 수 있도록 기도하기 바란다. [위트니스 리, 하늘에 속한 이상,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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