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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시리즈 9호

우주의 비밀(2)

사람에게는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의를 사모하는 특성이 있음

 

사람의 창조는 지극히 위대한 것이다. 스가랴서 12장 1절은 “여호와, 곧 하늘들을 펼치시고 땅의 기초를 놓으시며 사람 안에 영을 지으시는 분께서 이렇게 선포하신다.”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의 영이 크게 강조되었는데, 그것은 이 구절에서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것을 말하면서 동시에 그분께서 사람 안에 영을 지으셨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은 하늘과 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이것은 하늘은 땅이 모든 것을 자라게 하기 위한 것이고, 땅은 사람의 생존을 위한 것이고, 사람의 생존은 사람이 하나님을 표현하는 하나님의 그릇이 되기 위한 것임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유로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실 때 사람을 위해 두 가지를 창조하셨다. 하나는 사람이 밖에 하나님의 형상을 갖도록 하신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안에 영을 갖도록 하신 것이다.

사람이 소유한 형상은 하나님의 속성들의 표현을 가리킨다. 성경은 하나님의 속성들이 사랑, 빛, 거룩함, 의라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이러한 것들은 구약에 있는 십계명에서 분명히 볼 수 있다. 우리 모두는 어떤 종류의 사람이 어떤 종류의 법을 제정한다는 것을 안다. 좋은 사람들은 좋은 법을 제정하고, 나쁜 사람들은 나쁜 법을 제정한다.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십계명은 하나님께서 어떠한 분이신지를 나타낸다. 십계명의 본질은 바로 사랑, 빛, 거룩함, 의이다. 이러한 네 가지 미덕은 하나님의 신성한 특성들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빛(요일 1:5)이시고, 사랑(4:8)이시고, 거룩함(벧전 1:15-16)이시고, 의로우시다(출 9:27)는 것을 거듭 말한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그분 안에는 어둠이 전혀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고, 그분은 세상을 사랑하신다.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그분 안에는 더러움이 없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다. 그분 안에는 완전한 공정과 공평이 있으며, 그 어떤 부정도 없다. 그분의 십계명이 강조하는 것은 우리가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비록 타락하여 부패되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에 오늘까지도 우리 속에 이러한 네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친절을 귀히 여긴다. 우리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호의적으로 대할 때 속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가 사람들을 속이거나 미워할 때 말할 수 없이 비참함을 느낀다. 이것은 사람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나아가, 모든 사람에게는 빛을 향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이 악을 행하면 다른 사람이 그를 꾸짖을 필요 없이 깊은 속에서 자신을 책망하는 것이 있다. 그럴 뿐 아니라, 누구도 더러운 것을 행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오히려 모든 사람은 정직하기를 원하고, 올바른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 중국 사람들은 “사람의 마음속에 공평이 있다.”라고 말한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이 창조되었을 때 하나님의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의 형상에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을 우리에게 말해 준다. 사람 속에는 이 네 가지 미덕을 향하는 경향이나 갈망이 있고, 이러한 경향은 사람의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사람을 위해 그 안에 창조해 주신 것이다.

우리가 다른 창조물들을 관찰해 보면, 소나 양이나 고양이나 개나 말이나 나귀 같은 동물들 중에 이러한 네 가지 미덕을 갖거나 이러한 미덕들을 향한 어떤 느낌이나 경향을 가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을 발견한다. 이것은 동물들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라는 형상대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사람 속에 이러한 네 가지 미덕의 특성들이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내용이시고 사람은 하나님의 표현임

 

사람 속에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의 특성들이 있지만, 사람은 형상만 있을 뿐 사랑과 빛과 거룩함과 의의 실재는 없다. 예를 들면, 우리는 추운 겨울에 장갑을 낀다. 장갑은 손처럼 손가락이 열 개 있지만, 그것은 장갑일 뿐 손 자체는 아니다. 장갑은 손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실재인 손이 장갑 속에 들어가야 한다. 손이 넣어지지 않은 장갑은 비어 있고 헐렁헐렁하다. 이런 이유로 사람은 항상 공허함을 느낀다. 사람은 스스로를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담는 하나님의 그릇이 되도록 창조되었다. 사람은 하나님을 담지 않으면 비어 있고 약하며, 장갑처럼 실재가 없다.

오늘날 사람은 공허함을 느끼고 불안하며, 요동하고 안식이 없으며, 속에 고요하고 차분하게 하는 능력이 없는데, 그것은 바로 안에 하나님을 소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내용이 되셔야 하고 사람은 하나님의 표현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위해 하나님은 특별히 사람을 위해 영을 창조하셨다. 이 영은 라디오의 수신기처럼 사람이 하나님을 접촉하기 위한 기관이다. 라디오에 바깥의 모든 부품이 있더라도 그 안에 수신기가 없거나 고장이 난다면 작동하지 않을 것이다. 올바른 주파수에 맞추려고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공중의 전파를 받을 수 없을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라디오와 같고, 우리의 영은 수신기이다. 우리가 우리의 영을 돌이켜 하나님께 초점을 맞춘다면 하나님을 접촉할 수 있다.

사람의 영의 위대한 부분은 사람의 가장 깊은 부분인 양심이다. 여러분의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여러분의 눈으로는 하나님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분의 깊은 부분인 여러분의 양심, 여러분의 영은 항상 여러분에게 이 우주에 주권자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느낌을 준다. 이것은 두 가지를 증명한다. 첫째로는 당신 속에 영이 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당신의 영 안에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트니스 리, 우주의 비밀과 인생의 비밀,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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