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관하여
많은 믿는 이들은 일 년에 하루를 정하여 크리스마스를 경축하는 것은 구주의 나심을 기념하는 것이므로 아주 좋은 것이라고 한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의견을 감히 멸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사람의 의견보다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일한 표준 곧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있다. 우리가 물어야 할 것과 관심해야 하는 것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시느냐에 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가 모든 것에 대한 최종 판결이다. 주님의 출생을 기념해야 한다는 명령이 성경에 있는가? 만일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런 질문을 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의 빛으로 비춤 받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질문을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잊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가련한 일이다. 성경에 따르면 주님은 그분의 죽으심을 오직 그분의 만찬상에서 기념해야 한다고 명령하셨다. 주님은 크리스마스나 부활절을 경축해야 한다는 명령을 하신 적이 없다! 이러한 축제들은 가톨릭주의(Catholicism)가 남긴 독이다. 성경을 굳게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것만큼 의미 깊다는 것에 확실히 동의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크리스마스를 경축하지 말라고 금지하신 적이 없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가 크리스마스를 경축해야 한다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적이 있는가? 믿는 이들이 자신들의 죄나 정욕을 정당화시키려고 성경 말씀을 찾는 것은 통탄할 일이다. “성경은 이것을 금지한 적이 없는데, 왜 우리가 그것을 할 수 없다는 것인가?” 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런 말을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건하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명령하지 않으셨다면 감히 내가 어떻게 그것을 하겠는가?”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시대는 변절의 때이므로 하나님의 자녀들은 매우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어떻게 행하는가에 대한 표준은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금지하셨는가 금지하지 않으셨는가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서 어떤 것을 명령하셨는가 명령하지 않으셨는가에 있다.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을 삼갈 뿐 아니라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적이 없는 것은 행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런 식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한다면 인간의 전통이나 체계를 위한 여지가 남을 수 있겠는가? 그러나 애석하게도 사람은 항상 성령의 날카로운 칼날을 피하려고 한다. 만약 어떤 것이 금지되어 있지 않고, 하나님의 명령도 없고, 심지어 그 일이 주 예수님의 십자가 정신과 완전히 어긋나더라도, 명확한 금지가 없으므로 육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인가! 그러한 마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복종하는데 너무나 미약한 것이다!
크리스마스의 기원과 유래
이제 구주의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되돌아가자. 지혜로운 주님은 이날을 기념하는 것이 쓸모없다는 것을 이미 아셨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에서 그리스도가 태어나신 날짜를 발견할 수 없는 것이다. 성경을 기록할 때 성령께서는 이날을 의도적으로 감추셨다. 이것은 이 문제에 관한 주님의 의도를 보여준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자기의 생각에 따라 억측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가련한 일이다. 성경은 12월 25일은 언급한 적이 없다. 그런데 어떻게 사람들은 12월 25일을 들고 나왔는가?
그레스웰(Greswell) 선생은 이 질문에 대해 깊이 연구하였다. 그의 연구와 추론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4월 5일경에 출생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 또한 추측에 불과한 것이지 역사적인 사실은 아니다. 성경이 그리스도가 출생하신 날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주 예수님이 태어나신 때를 명백하게 말할 수 없다. 그런데도 우리는 12월 25일이 그리스도의 생일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히 말할 수 있다. 누가복음 2장 8절은 주 예수님이 태어나실 때에 목자들이 양 떼를 지키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의 관습과 관행에 따르면 10월이 되면 목자들은 더 이상 밤에 자기들의 양 떼를 지키지 않았다. 12월 말에 목자들이 그렇게 광야에 있었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 더구나 12월 한겨울에 주 예수님이 태어나셨다면 어떻게 임신한 마리아가 임신 기간에 나사렛에서 베들레헴까지 여행할 수 있었겠는가? 우리 주님은 친히 “여러분이 피신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십시오.”(마 24:20)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 주님의 생일이 12월 25일이 아닌데 어떻게 크리스마스가 생겼는가? 누가 12월 25일을 정했는가? 고대 교부인 터툴리안의 말을 들어 보자. 그가 말한 것은 2세기 말과 3세기 초 그리스도인들의 상태를 묘사한다.
“우리가 이교도들과 이교적인 축제를 지킬 권리가 없는데도 형제들이 그런 목적으로 함께 모인다면 그것은 얼마나 죄악된 일인가? 누가 이것을 용납할 수 있는가? 성령께서는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축제에 대해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셨다. 그분은 ‘너희의 초하루와 (안식일과) 정해진 명절들을 내 혼이 싫어한다.’라고 말씀하셨다(사 1:14). 하나님께서 싫어하셨던 초하루와 안식일과 정해진 명절들을 갖고 있지 않은 우리가 어찌하여 돌아서서 토성 명절, 새해, 동짓날을 경축할 수 있는가? 우리에게 많은 선물들과 새해 선물로 떠들썩한 소리와 오락과 연회의 흥겨운 소리 등이 있어야 하는가? 이교도들이 자신들이 신봉하는 종교에 충성한다면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종교의식에 참여할 필요가 없다! 만일 그들이 주일(주님의 날)을 이해한다면 우리에게 참여할 것인가? 그들은 자기들이 그리스도인들과 동일시되는 것을 두려워할 것이다.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교도들과 동일시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
위의 글은 많은 기독교 절기들의 기원이 우상숭배의 다른 형태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스도인들은 산 위에 있기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마 5:14) 깊은 골짜기로 물러가거나 세상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고 주목받기를 원치 않았다. 그들은 이교도들을 따라가서 단지 이름과 명칭만 다르고 내용은 같은 자기들의 절기들을 지켰다. 그런데 그들은 왜 12월 25일을 주님의 탄생일로 정하고자 했는가? 이날의 사흘 전은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동짓날이다. 25일 이후부터 낮은 점점 길어진다. 그래서 세계 각처의 우상숭배자들은 이날을 태양신의 생일로 삼았다. 그때 로마에서는 이날을 경축하기 위해 대극장에서 대축제가 공연되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날을 구주의 탄생일을 축하하는 날로 택한 것이다. 고대 교부 크리소스도모스의 글을 읽어 보면 이날이 다만 사람들이 정한 것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날(12월 25일)은 최근에 로마에서 그리스도의 탄생일로 정해졌는데, 이는 우상숭배자들이 그들의 세속적인 종교의식으로 바쁠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거룩한 의식을 조용하게 실행하게 하려는 것이다. 그들은 이날을 불멸하는 자(태양)의 탄생일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누가 죽음을 없애신 주님과 같이 불멸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그들은 이날이 태양의 탄생일이라 부르지만 우리의 주님은 참된 공의의 태양이시다!” 이런 방식으로 그 당시의 교회는 우상숭배자들의 축제를 자신의 사생자를 입양하듯이 채택하였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진리를 오염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주님의 말씀만을 지킴
크리스마스는 사람들이 만든 것임이 얼마나 분명한가! 사람이 만든 것인데 왜 우리는 그것을 지켜야 하는가?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의 생일을 기념하라고 사람에게 명하신 적이 없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라고 명하신 적이 없는데 왜 우리가 그것을 지켜야만 하는가? 하나님의 모든 신실한 자녀들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사람들은 왜 크리스마스를 경축하는가? 나는 영적인 것들을 기념하는 것보다 육체를 실현하는 것이 더 많을까 두렵다. 요란한 폭소와 농담과 오락과 많은 음탕함은 영의 잠잠함을 해치므로 몸에 해를 줄 뿐 아니라 영에도 치명적인 상처가 생기게 한다. 구원받은 후에 나는 이런 예배들에 참석한 적이 있는데 집에 돌아왔을 때 기쁘지 않았다. 오히려 나는 그런 집회에 참석한 것 때문에 주님 앞에서 내 죄들을 자백해야 했다. 엄격하게 말해서, 크리스마스 파티는 최악의 경우 육체에 기회를 주는 것이고, 아무리 좋아도 기껏해야 혼을 자극하여 혼동을 야기할 뿐이다. (우리의) 영을 위해 가장 유익한 것은 주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요,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것이고 다른 것은 없다. 그러므로 가장 큰 유익을 얻으려면 크리스마스를 경축하지 말아야 한다. (워치만 니 전집 1집 7권,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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