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계시는가?(1)

하나님은 계시는가?(2)
June 3, 2020
하나님은 계시는가?(2)
June 3, 2020

생명의 흐름 20호―복음 시리즈 4호

하나님은 계시는가?(1)

하나님이 계시는지 안 계시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에게 믿을 만하고 확실하고 타당성 있는 증거를 제시하여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려 주고자 한다.

먼저 우주를 보라

첫째로, 먼저 밖을 보라. 바깥에 있는 대자연과 그 모든 것의 현상(現象)을 보라. 무엇이 과학인가? 무엇이 학문인가? 한 가지 현상을 보고 해석할 때, 그것이 바로 학문이다. 예를 들면 어느 환자의 열이 떨어지는 것을 볼 때, 그의 열이 떨어지는 것은 하나의 현상이요, 왜 열이 떨어지는지를 아는 것이 바로 학문이다. 사과가 나무에서 떨어지는 것, 이것은 하나의 현상이다. 왜 사과가 하늘로 올라가지 않고 땅으로 떨어지는가를 해석하는 이론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로 학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는 다 법칙이 있는데 그것을 아는 사람이 바로 학식 있는 사람인 것이다.

오직 두 가지 해석이 있다

우주는 하나의 큰 현상(現象)이다. 우주 가운데에는 형형색색, 각양각색의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우리 앞에 있는 이러한 현상들을 우리는 모른 체 할 수 없다. 우주를 보며 왜 이러한지를 밝히는 것이 바로 학문이다. 전 세계의 많은 사상가(思想家)들이 우주가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해 내리고 있는 해석은 오직 두 가지뿐, 더 이상은 없다. 이쪽을 믿지 않으려면 저쪽을 믿어야 한다. 어쨌든 이 두 가지 중의 하나를 답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두 가지 해석은 무엇인가? 첫 번째 학설은 우주가 자연적으로 또 우연히 생겼다고 믿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학설은 위격이 있으시고 사상을 가지셨으며 계획을 가지신 하나님(神) 같은 존재가 창조했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것이 전 세계의 사상가들이 생각하는 두 가지 해석이다. 이 외의 다른 학설이 없다.

그러면 우주는 과연 어디에서 왔는가? 우주와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은 자연적이고 우연히 생긴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과 같은 한 분이 창조하신 것인가? 당신이 이것을 생각하고 판결을 내리기 바란다. 어떤 것이든 우연한 것에는 반드시 특징이 있다. 여러분은 그 특징을 자세하고 세밀하게 써서 그것을 우주의 모든 현상과 대조해 보고 그것이 옳은지 그렇지 않은지 생각해 보라. 만일 우주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라면 거기에도 역시 특징이 있을 것이다. 여러분은 그것을 또 하나하나 써서 우주의 각종 현상과 하나하나 대조하여 보라. 그러면 정확한 답안이 나올 것이다.

우연한 것의 특징

세상의 모든 우연한 것들에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모든 우연한 것들에는 질서나 체계가 없다. 그것들은 다 부분적으로만 맞을 뿐 전체적으로 맞지 않는다. 한두 번은 우연히 이루어질 수 있지만 항상 우연하게 이루어질 수는 없다. 그것은 다만 부분적일 뿐 전부 그렇게 될 수는 없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의자를 집어서 저쪽으로 던질 때, 그 의자가 뒤집어지지도 않고 반듯이 선다 하자. 다시 두 번째 의자를 던질 때 그것도 역시 반듯이 서서 첫 번째 의자 옆에 나란히 선다 하자. 그러나 세 번째, 네 번째 의자를 던질 때에도 의자마다 모두 그 의자 옆에 나란히, 반듯이 서 있을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연한 것은 부분적이요, 전체적인 것이 아니다. 모든 우연한 것들에는 목적이 없고, 조직이 없고, 질서와 체계가 없다. 우연한 것들은 모두 산만하고, 제멋대로 흩어져 있고, 변화무쌍하며, 긍정적인 의미가 조금도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연의 원칙은 조화가 없고, 규칙적이지 않고, 일관성이 없고, 목적이 없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창조된 것의 특징

이제 우리는 우주 안에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가지고 와서 이 원칙과 대조해 보기로 하자. 먼저 사람을 보자. 사람은 모태(母胎)에 잉태되어, 열 달 만에 출생하고, 점점 자라다가, 나중에는 죽는다. 당신이 사람들을 볼 때 한 사람만 그러할 뿐 아니라 두 사람도 그러하고, 세 사람, 네 사람, 모든 사람이 다 그러하다. 여러분은 이 가운데서 일정한 법칙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모두 어지럽고 제멋대로인 것이 아니다. 다시 해(Sun)를 보자. 고개를 들어 해를 볼 때, 그것이 거기에 목적 없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에는 목적이 있고 큰 의미가 있다. 다시 달을 보자. 또 망원경으로 별을 보자. 어떤 별들은 많은 위성(衛星)을 갖고 있다. 여러분은 하늘에 있는 모든 별들에 규율과 체계가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것들이 움직이는 상태는 계산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계산으로 나온 것이 바로 달력인데, 내년의 달력도 이미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해 볼 때, 이 모든 것에는 다 일관성이 있고, 체계가 있고, 목적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우리는 작은 것을 보기로 하자. 작은 나무 조각을 하나 가져다가 그것을 현미경 아래 두고 조직을 분석해 볼 때 조금도 어지러움이 없이 조리 있고 규칙적인 것을 알 수 있다. 나뭇잎이나 꽃잎을 하나 가져다가 자세히 살펴보라. 그 어느 것 하나도 어지러움이 없이 다 조직이 있고, 조리가 있고, 의미가 있다. 이 많은 사람, 이 많은 것들이 큰 것이든지 작은 것이든지, 우주의 모든 것에는 조리가 있고, 조직이 있고, 목적이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증거하고 보여 준다. 여러분은 이것이 우연히 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럴 수 없다. 

  언젠가 시골에 가서 복음을 전한 적이 있다.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몹시 목이 말랐다. 그러나 그 길에는 음료수를 파는 곳이 없었고, 샘도 없었고, 인가(人家)도 뜸했다. 얼마를 더 가다가 우리는 작은 오두막집을 발견하여 급히 그리로 가서 문을 두드렸다. 오랫동안 문을 두드렸으나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했다.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마당은 깨끗이 쓸려 있었고, 방에는 침대가 놓여 있었는데 그 침대 위에는 이불이 잘 정돈되어 있었다. 참 이상하게도 탁자 위에는 주전자가 하나 놓여 있었는데 그 안에는 따뜻한 차(茶)가 들어 있었다. 나는 말했다. “이것은 분명히 이 집에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이 모든 현상이 다 여기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증명한다. 우리는 이 차(茶)를 마실 수 없다. 빨리 나가자! 그렇지 않으면 주인이 와서 우리를 도둑으로 알 것이다. 우린 밖으로 나가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보지 못했지만 그 방 안의 현상을 볼 때 거기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비록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는 못하지만 우주 가운데 모든 현상을 볼 때 하나님께서 계심을 알 수 있다. 이 우주는 심오한 지혜와 방대한 지식과 섬세한 설계를 가진 어떤 분이 창조하신 것에 틀림없다.

[워치만 니,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신앙,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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