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재림(2)

주님의 재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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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의 재림(3)
November 23, 2020

생명의 흐름 44 

주님의 재림(2)

주님의 재림의 비밀스런 측면(2)

   주님께서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시기 전 이기는 이들 중 얼마가 그분의 보좌로 휴거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사내아이가 공중이 아닌 하나님의 보좌로 휴거될 것임을 보여 준다. 이는 이기는 이들 중 얼마가 주 예수님께서 비밀스럽게 오시기 전에라도 휴거될 것임을 뜻한다. 14장에서는 하늘에 있는 시온산 위의 첫 열매들을 볼 수 있다. 하늘에 있는 시온산은 공중이 아닌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인 셋째 하늘 안에 있다. 첫 열매들이 하늘에 있는 시온산에 있을 것이라 함은 이기는 이들 중 얼마가 그리스도의 비밀스런 재림 전에 셋째 하늘로 휴거될 것임을 입증한다. 이 처음 이기는 이들이 휴거된 다음에라야 그리스도께서 보좌로부터 공중 구름 속으로 비밀스럽게 내려오실 것이다.

   주 예수님은 (비밀스럽게 다시 오셔서) 공중에 계시는 동안 많은 것들을 하실 것이다. 주로 그분은 아직 휴거되지 않은 모든 믿는 이들을 올라가게 하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공중 구름 속에 오신 후, 아직도 많은 성도들이 휴거되지 않은 채로 있을 것이다. 이처럼 공중에 계시는 동안 그분은 대환난을 통과해야만 했던 그리스도인들을 휴거되게 하실 것이다. 데살로니가전서 4장 17절은 살아 있고 남은 이들이 공중으로 끌어올려져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공중에서 그분의 심판대를 세우실 것이다(롬 14:10, 고후 5:10). 이 심판대는 죄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구원받은 모든 이들을 위한 것이며, 구원이나 멸망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보상이나 징계에 관계된 것이다. 이 심판이 끝난 뒤, 성도들 중 얼마가 보상을 받도록 선택될 것이다.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은 우리를 두 번 선택하셨다. 먼저 하나님은 영원 전 안에서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셨다(엡 1:4). 두 번째로 주님께서 공중에 오시고 모든 성도들을 공중으로 휴거시키신 다음에 두 번째 선택을 하실 것이다. 영원 전 안에서의 처음 선택이 구원을 위한 것인 반면 공중의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하실 두 번째 선택은 보상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다 구원받도록 선택되었지만, 보상을 받게 되는지의 여부는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있을 두 번째 선택에 달려 있다. 이 심판을 통과하지 못한 구원받은 사람들은 징계를 받도록 어디엔가 놓여지게 될 것이다.

   그다음 그분은 심판을 통과한 사람들을 자신의 군대로서 함께 이끌고 땅으로 오실 것이다. 그때에 그분은 더 이상 구름 속에 계시지 않고 구름 위에 계실 것이다. 이처럼 주님의 재림에도 적어도 두 단계가 있을 것이다. 첫 번째 단계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 구름 속에 싸여서 공중으로 내려오시고 거기에서 얼마간 머무르실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은 두 번째 단계를 취하시어 구름 위 공중에서부터 땅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재림의 두 번째 측면이다.

D.깨어 있는 믿는 이들에 대한 보상

그리스도의 비밀스런 재림은 깨어 있는 믿는 이들에게 보상이 될 것이다(계 2:28, 마 24:42, 44). 요한계시록 2장 28절은 그리스도께서 샛별처럼 나타나실 것이라고 말하며, 말라기 4장 2절은 그분께서 태양처럼 나타나실 것을 계시한다. 샛별의 나타남과 태양의 나타남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 샛별을 보기 원한다면 반드시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한다. 늦잠을 잔다면 놓칠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늦잠을 잔다 해도 햇빛은 볼 수 있다. 당신은 샛별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기 원하는가, 아니면 태양이신 그리스도를 만나길 원하는가? 샛별의 나타남은 비밀스럽지만 태양의 나타남은 공개적이다. 주님은 만일 우리가 깨어서 그분의 재림을 기다린다면 우리에게 샛별로서 나타나실 것을 약속하셨다. 이것은 보상의 약속이다. 그러나 우리가 느슨하다면 확실히 우리는 샛별을 놓치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재림을 그분께서 보좌를 떠나 즉시 직접 땅으로 오신다고 하는 간단한 문제로 생각하지 말라. 그분은 얼마 동안 공중에 계실 것이다. 이기는 이들은 삼 년 반 동안 계속될 다가오는 대환난의 서두요 경고인 여섯째 봉인을 떼시기 전에 휴거될 것이다. 언제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서 공중으로 내려오실 것인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대환난 얼마 전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공중으로 내려오시는 때와 땅으로 내려오시는 때 사이에는 간격이 있게 될 것이다. 이 기간 동안 주님은 성도들의 휴거를 마치시고, 적그리스도의 군대에 대항하여 싸울 그분의 군대가 될 이기는 이들을 택하시기 위해 모든 성도들에 대한 심판을 하실 것이다.

주님의 재림의 공개적인 측면(1)

A. 그 땅의 모든 지파에게 보여짐

이미 본 대로 주님의 재림의 비밀스런 측면에서 그리스도는 도둑같이 오실 것이다. 그러나 공개적인 측면에서 그분은 그 땅의 모든 지파가 볼 수 있도록 능력과 위대한 영광을 갖고 오실 것이다(계 1:7, 마 24:27, 30). 요한계시록 1장 7절은 “보십시오, 그분께서 구름을 타시고 오십니다. 모든 눈이 그분을 볼 것이고, 그분을 찌른 사람들도 볼 것이며, 그 땅의 모든 지파가 그분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입니다. 반드시 그러할 것입니다. 아멘.”이라고 말한다. 주님은 번개가 하늘을 가로질러 동편에서 서편으로 번쩍임같이 나타나실 것이다. 이것은 도둑같이 비밀스럽게 오시는 것과 얼마나 큰 차이가 있는가! 1장 7절은 ‘그 땅의 모든 지파’를 언급한다. 이 구절에서 ‘나라(land)’라고 번역된 헬라어 단어는 ‘땅(earth)’으로도 번역된다. 이 단어는 이 구절을 번역하는 사람들을 곤란케 했는데, 왜냐하면 그들은 이것을 나라라고 해야 할지 땅이라고 해야 할지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떤 번역은 땅이라고도 하고 다른 것들은 나라라고도 한다. 많은 연구 끝에 나는 이 구절의 그 헬라어 단어는 나라(land)라고 번역되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다른 구절들은 땅이라고 번역되어도 좋지만 여기서는 거룩한 나라(the Holy Land)를 언급하는 그 나라로 해야 한다. 거룩한 나라의 모든 지파들이 그분을 볼 것이다. 이렇게 말하는 근거는 스가랴서 12장 10절부터 14절까지이다. 이 구절들은 ‘그들이 찔렀던 이를 바라보며 그를 두고 통곡하’리라고 말한다. 요한계시록 1장 7절에 있는 모든 지파는 그분을 찌른 사람들의 지파들이다. 1장 7절은 분명히 스가랴서 12장의 인용이다. 스가랴서 12장의 문맥에 따르면 그 지파들은 온 땅의 모든 지파들이 아니라 거룩한 나라의 열두 지파이다. 이를 근거로 하여 우리는 요한계시록 1장 7절의 그 지파들은 거룩한 나라의 열두 지파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주님께서 번개처럼 나타나시고 거룩한 나라 안에 있는 모든 지파가 볼 수 있도록 능력과 영광을 가지고 오실 때, 그 열두 지파는 그분을 바라볼 것이며 통곡할 것이다.

[위트니스 리, 요한 계시록 라이프 스터디,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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