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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49호

최초로 휴거된 사람 (1)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께서 그를 데려가시므로 그가 있지 않았다.”(창 5:24)

 

창세기 5장은 놀라운 장이다. 어떤 사람이 몇 년을 살며 자녀를 낳았고 그 자녀를 낳은 후 또 일정 기간 동안 살며 자녀를 낳았고 죽었으며, 또 그의 아들이 몇 년을 살며 자녀를 낳았고 계속 살며 자녀를 낳았고 죽었다는 기록이 여기에 있다. 이것이 계속해서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5장의 기록이다. 5장은 발음하기 어려운 이름들과 그 사람이 살았던 연수와 ‘살다’, ‘낳다’, ‘죽다’라는 단어로 가득하다. 이 세 단어는 5장 전체에서 계속 반복된다. 더 나아가 당신은 ‘살다’라는 단어가 각 사람에게 두 번씩 사용됐다는 것을 주목한 적이 있는가? 예를 들면, 아담은 130년을 살고 셋을 낳았으며(5:3) 930 년을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5:5). 아담 이후에 셋은 105년을 살고 에노스를 낳았으며 그 후 807 년을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다(5:6-7). 살고-낳고-살고-낳고-죽는 이 순환은 5장에서 여덟 번 반복된다. 5장에 열 세대가 언급되지만 예외적인 경우인 에녹과 죽음이 기록되어 있지 않은 노아를 빼야 한다. 그러므로 살고-낳고-살고-낳고-죽은 세대는 여덟 세대이다.

   창세기 4장과 5장의 기록에는 큰 차이가 있다. 4장은 어떤 사람이 살았다고 말하지만 그들이 몇 년을 살았다고는 말하지 않는다. 어떤 의미에서 4장에 나오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의 시각에서의 생활이 없었다. 그들의 생활은 공허했다. 그러므로 4장은 그들이 발명한 많은 것들, 곧 종교와 성(city)의 건축과 농사와 음악과 무기들을 말한다. 4장은 또한 사람들이 행한 악한 일에 대해 말한다. 그러나 5장이 사람들의 행위나 활동에 대해 전혀 말하지 않는 것은 얼마나 이상한가! 그들은 대부분 900 년 이상의 긴 세월을 살았다. 그들은 무엇을 했는가? 그들이 했던 모든 것은 다만 살고-낳고-살고-낳고-죽었다는 것뿐이었다. 이외에 그들의 생활에 대한 암시는 전혀 없다. 그들이 행한 모든 것은 살고 낳는 것이었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을 위해 창조되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번성하라고 명하셨다.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은 사람의 번성 없이는 결코 성취될 수 없다. 만일 당신이 아담에게 무엇을 했느냐고 묻는다면 그는 아마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살았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 낳는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께는 나의 일이 필요치 않고 나의 낳음이 필요합니다.” 낳는 것이 무엇인가? 신약의 용어를 사용하자면 우리는 그것을 열매 맺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낳는 것은 열매 맺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은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열매를 맺었다. 그에게는 열매가 많았다. ‘살다’라는 단어가 각 사람에게 두 번씩 사용되었음을 이미 언급했다. 이제 나는 ‘낳다’라는 단어가 각 사람에게 세 번씩 사용되었음을 지적하고 싶다. 예를 들면, 아담은 130 년을 살고 셋을 낳았으며 셋을 낳은 후 800 년을 지내며 자녀를 낳았다. 이것은 창세기 5장에 있는 사람들이 다만 살고 낳았음을 나타낸다.

인간 타락의 최종 결과-죽음

   창세기 5장에 있는 족보의 기록은 사람의 삶과 낳음에 관한 한 놀랍다. 그러나 거기에 검은 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사람들이 살고 낳은 후 죽었다는 것이다. 살고 낳는 것은 그들에게 놀라운 일이었지만 죽는 것은 그들에게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이 족보와 마태복음 1장에 있는 족보를 비교해 볼 때, 당신은 마태복음 1장에 있는 그리스도의 족보에 죽음이 없음을 볼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아직 오시지 않았기 때문에 아담의 족보에는 죽음이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족보에는 그리스도께서 오셨기 때문에 죽음이 사라졌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을 무효화하시고 복음을 통하여 생명과 썩지 않을 것을 드러내셨다”(딤후 1:10). 창세기 5장은, 그리스도께서 오시리라는 기대를 가지고 살았던 구원받은 사람에 대한 기록이다. 그러나 그들의 시대에는 그리스도께서 오시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죽음의 지배를 받았으며 그들의 족보에는 부정적인 것인 죽음이 언급되었다. 살고 낳는 것은 좋지만 죽는 것은 좋지 않다. 5장에 언급된 열 세대 중 여덟 세대는 죽었다. 죽음은 사람의 타락의 최종 결과이다.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휴거

   이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는가? 그 길은 무엇인가? 5장은 인간 타락의 최종 결과에서 벗어나는 길을 보여 준다. 열 세대의 기록 중에서 우리는 한 세대가 죽음에서 벗어났음을 본다. 에녹은 살았고 낳았고 하나님과 동행했고 낳았으며 죽지 않았다. 하나님은 에녹을 데려가셨다(창 5:24). 하나님이 에녹을 데려가신 이유는 그로 하여금 죽음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히 11:5). 그가 죽음에서 옮겨진 것이 하나님의 최종 구원이었다. 이것이 완전한 구원이다. 다른 여덟 세대는 살며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낳았지만 인간 타락의 최종 결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직 에녹만이 하나님의 구원을 완전하게 누렸고 참여했다. 오늘날 우리는 살며 낳고 있지만 죽음에 대해서는 어떠한가? 죽음은 이중적으로 적용된다. 죽음은 계속해서 역사하고 죽이고 있으며 우리는 매일 그 위협 아래 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우리는 죽음의 죽임 아래 있다. 이것이 첫 번째 적용이다. 만일 주님께서 늦게 오신다면 우리 모두는 육체적으로 죽을 것이다. 이것이 죽음의 두 번째 적용이다. 우리에게 죽음의 세 번째 적용은 없다. 왜냐하면 우리는 소위 둘째 죽음과 관계없기 때문이다(계 21:8).

   당신은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음을 아는가? 사람의 타락의 최종 결과에서 벗어나는 길은 네 세대 후인 제칠 대, 곧 에녹에 의해 발견되었다. 에녹은 실지로 온전히 죽음에서 옮겨질 수 있는 방식으로 살았다. 주님께서 에녹을 데려가시기 전, 그가 땅에서 살며 행할 때 죽음은 그를 죽이는 역사를 멈추었다. 에녹은 죽음의 죽임을 정복했다. 에녹은 최초로 휴거된 사람이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언과 휴거에 대해 토론하기를 좋아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님께서 곧 오시며 우리 모두는 구름속으로 이끌려 올라갈 것이라고 말한다.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성경의 예언에 따른 것이다(살전 4:16-17). 그러나 또 다른 의미에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예언을 자신의 인간 관념에 따라 적용한다. 성경을 신성한 빛 아래 주의 깊게 읽는다면 성경에 계시된 휴거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상상하는 그런 것이 아님을 볼 것이다. 성경에서 어떤 것에 대한 첫 번째 언급은 그것에 대한 원칙을 세운다. 그러므로 휴거에 대한 첫 번째 언급인 휴거의 사례는 휴거에 대한 원칙을 세운다. 휴거의 원칙은 무엇인가? 그것은 하나님과 동행함으로써 생명이 성숙되는 것이다. 에녹은 삼백 년 동안 하나님과 동행했으며 하나님은 그를 데려가셨다(창 5:22-24).

[위트니스 리, 창세기 라이프 스터디,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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