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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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56호

생명의 목적    

요한복음 2장에는 첫째로 (죽음의) 물을 (생명의) 포도주로 변하게 하신 생명의 원칙이 있고, 바로 이어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표적이 있다. 왜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것이 죽음을 생명으로 바꾼 것 다음에 이어졌는가? 이것은 생명의 목표와 목적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것임을 보여 준다.

성전을 깨끗하게 하신 예수님

하나님의 대적인 사탄은 항상 하나님의 성전을 손상시키고 좌절시키려고 노력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집은 정결케 될 필요가 있다. 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셨을 때 성전은 소와 양과 비둘기와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그러므로 성전은 정결케 될 필요가 있었고 주 예수님은 그것을 정결케 하셨다.

노끈 채찍으로

요한복음 2장 14절부터 16절을 읽어 보자. “그런데 예수님께서 성전 안에서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 그리고 앉아서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을 보시고, 노끈으로 채찍을 만드셔서 그들 모두를 양과 소와 함께 성전에서 내쫓으시고,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돈을 쏟으시고, 탁자를 뒤엎으셨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비둘기를 파는 사람들에게 ‘이것들을 여기서 가져가십시오. 나의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십시오.’라고 말씀하시니”.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이지만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져 있지 않고 하나님 외에 다른 많은 것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하나님의 집인 우리는 하나님으로 가득 채워져야 하지만 사실은 상품이나 돈이나 돈 바꾸어 주는 사람들의 탁자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러므로 주님은 이런 것들을 우리에게서 쫓아내시기 위해 노끈으로 만든 채찍을 사용하셔야만 한다. 자주 주님은 우리를 정결케 하시기 위해 골풀과 같은 평범하고 일반적인 것을 사용하신다. 때때로 그분은 당신을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아내나 남편, 부모나 자녀, 고용주나 고용인들 같은 평범한 것을 사용하신다. 우리는 모두 주님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평범한 사람들과 일반적인 것들로 만든 노끈을 사용하신 것을 경험해 왔다. 때때로 주님은 어떤 일들을 뒤집으심으로써 우리의 생활을 간섭하신다. 그분은 상황 전체를 혼란에 넣기 위해 양과 소와 비둘기를 쫓아내시고 상을 뒤엎으신다. 예를 들면, 작년에는 사업에서 많은 돈을 벌었지만 올해는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이것이 당신을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주님께서 사용하시는 채찍이다.  

하나님의 집을 위한 갈망   

17절에서는 “제자들이 ‘주님의 집에 대한 열정이 나를 삼킬 것입니다.’라고 기록된 말씀을 기억하였다.”라고 말한다. 주 예수님 안에는 하나님의 집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었다. 이 열정이 그분을 삼켰고 소모시켰다. 그분은 절대적으로 아버지의 집을 위해 있었다. 아버지의 집이 그분의 마음에 있는 갈망이었다. 그분은 성전 안에 있는 타락한 상태를 볼 때 참을 수 없으셨고 심지어 채찍으로 그것을 깨끗하게 하셨다. 그분은 아버지의 집에 대한 열정에 이끌려 그곳에서 모든 더러운 것을 몰아내셨다. 그분은 아버지 집인 성전이 인간의 탐욕에 속한 것들로 더럽혀지고 오염되는 것을 참으실 수 없었기 때문에 성전을 깨끗하게 하셨다. 사탄은 많은 죄 있는 것과 세상적인 것들로 교회생활을 더럽히고 오염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교회가 있는 곳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그러나 주님을 찬양하라. 사탄이 오염시키면 주님이 깨끗하게 하신다.

헐렸다가 부활로 일으켜진 성전이신 예수님의 몸   

사탄의 목적은 성전을 더럽힐 뿐 아니라 파괴하는 것이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집을 파괴하는 것이다. 그러나 대적이 파괴한 것을 주님은 삼 일 만에 일으키셨다(2:19). 이것은 대적이 파괴한 것을 주님께서 부활 생명으로 건축하신 것을 의미한다. 대적이 손상시킬수록 주님은 부활로 더욱 건축하실 것이기 때문에 주님의 교회 회복에 대해 우리는 염려할 필요가 없다.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여러분이 이 성전을 허십시오. 그러면 내가 삼 일 만에 다시 세울 것입니다.”(2:19)라고 하셨다. 바꿔 말해서, 대적은 하나님의 집인 교회를 손상시키고 파괴할지 모르지만, 주님은 부활 안에서, 부활로 교회를 건축하실 것이다. 대적이 손상을 입힌 후에 주님은 부활 안에서 훨씬 더 큰 규모로 건축하실 것이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혼란에 대해 염려하지 말아야 한다. 주님의 몸인 교회는 부활의 과정 안에 있다. 천연적인 모든 것은 허물어져야 하기 때문에 대적이 손상을 입히는 것은 필요하다. 대적은 천연적인 것만을 파괴할 수 있다. 그 후에 주님은 부활 안에서 그분의 교회를 세우실 것이다. 언제나 어려운 문제가 교회를 손상시킨 후에 교회는 부활 생명의 새로움으로 회복되고 일으켜졌다.   요한복음 1장 14절에서는 주님의 육신적인 몸이 성막이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 요한복음 2장에 따르면 주님의 육신적인 몸은 성전이었다. 신약 전체는 하나님의 성전이 (물질적인) 어떤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인격(person)을 의미하는 것임을 지적한다. 예수님께서 육신 가운데 계셨을 때 그분의 몸은 성막이었고 하나님의 성전이었다. 성막과 성전은 모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처소이다. 사탄은 예수님의 육신의 몸이 이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그 몸을 부수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사탄이 십자가에서 주님의 육신을 부숴뜨린 후 그분의 몸은 장사되었다. 그때 주 예수님은 죽음에 들어가서 검은 집을 관광하신 다음 부활하셨다. 예수님께서 일어나셨을 때 친히 그분 자신의 죽고 장사된 몸을 일으키셨다. 십자가에서 부숴진 예수님의 몸은 작고 약했으나 부활한 그리스도의 몸은 광대하고 강력하다. 당신은 어느 것을 갖겠는가? (작은) 예수님의 몸인가 아니면 (광대한) 그리스도의 몸인가?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성전인 그분의 몸은 훨씬 더 큰 규모로 일으켜 세워졌다. 대적이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써 부숴뜨린 것은 단순히 예수님의 몸이었으나 주님은 부활로 자신의 몸뿐 아니라, 믿음으로 그분과 연합하는 모든 사람들을 살리셨다(벧전 1:3, 엡 2:6).

부활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이 확대되고 있음   

주님은 부활하신 날 이후부터 부활 생명 안에서 그분의 몸을 확대해 오셨다. 그리스도가 오늘날 부활 안에서 갖고 있는 몸은 얼마나 광대한가! 당신은 그리스도의 몸이 얼마나 큰지 측량할 수 있는가? 이전에 예수님의 육신의 몸은 측량할 수 있었겠지만 그리스도의 몸이 얼마나 광대한지를 측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주님은 계속해서 부활 안에서 그분의 몸을 건축하고 계시고, 사탄은 계속 이것을 막음으로써 돕고 있다. 하나님의 집인 그리스도의 몸은 여전히 부활 안에서 확대되고 있다(딤전 3:15, 벧전 2:5, 고전 3:9, 엡 2:21-22).    물을 포도주로 만들 때 생명의 원칙이 세워졌다. 생명의 원칙은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것이다. 생명의 목적은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것이며, 생명의 원칙은 생명의 목적을 위한 것이다. 죽음을 생명으로 바꾸는 것은 생명의 건축, 즉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점은 요한복음 전체에 적용된다.

[위트니스 리, 요한복음 라이프 스터디,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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