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듭남의 비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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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59호

거듭남의 비밀(3)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   

요한복음 3장 3절에서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그대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왕국을 볼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고, 5절에서 주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그대에게 말합니다. 누구든지 물과 그 영으로 나지 않으면, 하나님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의 주님의 말씀은 거듭남이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입구라는 분명한 계시이다.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거듭나야 한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다른 길이 없다.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의 통치이다. 그것은 안으로 들어가기 위한 신성한 영역이며, 신성한 생명을 요구하는 영역이다. 오직 신성한 생명만이 신성한 일들을 깨달을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왕국을 보고 들어가려면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남이 필요하다.

생명과 왕국의 관계   

왕국은 항상 생명과 관계된다. 식물의 왕국은 식물의 생명과 관계되며 동물의 왕국은 동물의 생명과 관계된다. 만일 당신이 어떤 종류의 왕국에 참여하고 싶다면 우선 그 왕국의 생명이 필요하다. 오직 새들만이 새의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새의 왕국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오직 사람만이 사람의 생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람의 왕국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생명이 없이 어떻게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에 참여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의 왕국은 하나님의 통치일 뿐 아니라 신성한 한계 또는 영역이다. 하나님의 통치에 참여하고 신성한 한계 안에 있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신성한 생명이 필요하다. 오직 신성한 생명을 가진 사람들만이 신성한 한계 안에 있을 수 있고 신성한 왕국에 참여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를 신성한 한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하고 신성한 왕국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신성한 생명을 소유할 수 있도록 거듭날 필요가 있다. 심지어 우리가 타락하지 않았고 죄가 없다 하더라도 여전히 거듭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사람의 생명이 아무리 선하고 순수하고 깨끗하더라도 그것은 신성한 한계에 있는 것들을 깨달을 수 없고 신성한 왕국 안으로 들어갈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오직 신성한 생명만이 신성한 한계 안에 있을 자격이 있다. 오직 하나님의 생명만이 하나님의 왕국의 요구를 충족시킨다. 사람의 생명이 어떻게 하나님의 왕국의 신성한 것들을 알 수 있겠는가? 어떻게 그것이 신성한 왕국에 어울릴 수 있겠는가? 그것은 불가능하다. 우리에게는 신성한 생명이 필요하다. 우리는 거듭날 필요가 있다. 거듭남은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길이요 유일한 입구이다.   

신성한 생명은 우리를 하나님의 왕국으로 인도한다. 우리는 모두 사람의 왕국 안으로 태어났다. 어느 누구도 사람의 왕국 안으로 귀화(歸化)한 적이 없다. 예를 들면, 개는 태어날 때 즉시 개의 왕국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는 개가 되는 일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안다. 어떤 사람이 개에게 “작은 개야, 너는 개이고 개의 왕국 안에 있음을 알아야 하며 이제부터 너는 매일 짖어야 한다.”라고 말하면서 개가 되라고 가르칠 필요가 없다. 개는 개의 왕국 안에 있으며 나면서부터 개가 되는 것에 관한 모든 것을 안다. 이런 이유로 주 예수님은 니고데모에게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는 배워서 또한 귀화함으로써 하나님의 왕국 안에 들어갈 수 없다. 당신이 어떤 나라의 국민으로 귀화할 수는 있으나 결코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는 귀화할 수 없다. 개는 고양이의 왕국 안으로 귀화할 수 없다. 만일 어떤 사람이 개에게 이렇게 말한다 하자. “작은 개야, 나는 너를 좋아한다. 나는 너의 국적을 바꾸기 원한다. 네가 개의 왕국 안으로 태어났지만 나는 너를 고양이의 왕국 안으로 귀화시키기를 원한다.” 만일 당신이 이렇게 하려고 한다면 고양이의 왕국에 큰 문제를 일으킬 것이다. 개를 고양이의 왕국 안으로 데려가는 정확한 방법은 개가 고양이의 생명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만일 개가 고양이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그 작은 개는 자연히 개의 왕국에서 고양이의 왕국 안으로 옮겨질 것이다.     

우리가 거듭났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옮겨졌다. 골로새서 1장 13절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출하시어,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 안으로” 옮기셨다고 말한다. 우리는 거듭남에 의해 옮겨졌으며 이제는 하나님의 왕국 안에 있다. 우리가 주님의 이름을 불렀을 때 신성한 영이 우리 안에 오셔서 우리를 거듭나게 하셨고 우리를 하나님의 왕국 안에 태어나게 하셨다. 당신이 비록 하나님의 왕국에 대해 많이 모른다 하더라도 당신 안에 있는 당신의 영은 그 왕국에 대해 안다. 당신의 영 안에 있는 신성한 생명은 하나님의 왕국을 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가르침에 너무 의존한다. 많은 젊은이들이 내게 와서 담배 피우는 것, 영화 보는 것, 먹는 것, 옷 입는 것, 결혼 등에 관해 질문했다. 젊은이들이 그런 질문을 가지고 내게 올 때마다 항상 나는 질문을 그들에게 돌리며 “담배를 피울 수 있는가 없는가를 왜 내게 묻는가? 여러분이 나보다 더 잘 안다. 여러분은 이미 대답을 알기 때문에 물어보기 위해 내게 와서는 안 된다. 여러분이 내게 와서 묻는 이유는 확인을 위한 것이지만 나는 결코 그런 확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내게 사실을 말해 달라. 여러분은 담배를 피울 수 있는가 없는가를 이미 알지 않느냐?” 일단 그가 이미 알고 있다고 수긍하면 나는 약간 전진해서 그에게 “당신은 어떻게 알았는가? 어디서 알았지?”라고 묻는다. 그들은 항상 그들 안에 알게 하는 어떤 것이 있다고 내게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왕국 안으로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는 안다(비교 요 17:3, 히 8:11). 설교자가 사람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개에게 짖으라고 가르칠 필요가 있는가? 만일 당신이 개에게 짖으라고 가르친다면, 그리고 만일 개가 말할 수 있다면 그는 아마 “나는 당신의 가르침이 필요 없습니다. 나는 다만 짖을 뿐입니다. 나는 짖기 위해 태어났고 나는 짖는 왕국 안에 살고 있습니다. 나의 왕국은 짖는 왕국이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짖는 생명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나는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나는 짖지 않을 수 없습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 영으로 난 사람은 바람과 같음   

요한복음 3장 8절은 “바람은 불고 싶은 곳으로 붑니다. 그대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이 그 영으로 난 사람은 모두 이와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바람의 헬라어 단어인 뉴마(pneuma)는 영이라는 단어와 같다. 이 단어가 바람을 뜻하는가 혹은 영을 뜻하는가는 문맥에 달려 있다 여기의 문맥은 그것이 임의로 불고 그 소리가 들린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바람을 뜻한다. 거듭난 사람은 바람과 같아서 느껴질 수는 있으나 이해될 수는 없다. 거듭남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고 뉴마와 같이 영적인 것이다. 그것은 바람과 같다. 바람은 만질 수 없으나 느낄 수는 있다. 주님은 니고데모에게 바람과 같은 거듭난 영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고 만질 수 없으며 볼 수 없고 영적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위트니스 리, 요한복음 라이프 스터디,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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