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대한 사탄의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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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89호

교회에 대한 사탄의 전략

 

하나님의 마음의 갈망은 사람들 안으로 그리스도를 넣어 주시고 그 사람들을 그리스도와 연합되게 하시어 결국 그들을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몸이 되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의도와 목적이다. 주님의 부활과 승천 후에 하나님은 인간이 사는 공동체 여기저기에서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표현이 있게 하시려고 이 일을 시작하셨다. 이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이므로 이 땅 위에서 이 시대에 실현될 것이다. 만일 우리가 다른 어떤 것에 의해 점유되지 않았다면 성경에 있는 이 이상(vision)이 우리에게 분명해져야만 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런 신성한 계획을 시작하신 직후에 원수 사탄이 개입하여 그분의 계획을 좌절시키고 망가뜨리려고 했다. 지난 2천 년 동안 사탄의 모든 일들은 다음의 세 부류로 요약된다.

 

그리스도의 대치물들

사탄의 첫 번째 활동은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많은 대치물들을 산출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도는 그리스도를 그분의 선택하신 사람들 안으로 일해 넣으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그리스도가 사람들의 중심, 실재, 생명,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사탄은 많은 간교한 대치물, 많은 교묘한 모조품을 만들었다. 히브리서가 기록된 이유는 사탄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형성된 종교를 이용하여 그리스도를 대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대교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었고, 하나님에 의해 세워지고 사용된 것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의도는 유대교를 사람들 안으로 넣는 것이 아니었다. 예를 들어, 엄마는 자녀에게 약을 먹이려고 하지만 장난꾸러기 아이는 먹으라는 약은 먹지 않고 대신에 약이 담긴 약통을 꽉 쥐고서 놀려고만 한다. 유대교는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선택하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용기일 뿐이다. 그런데 간교한 원수가 사람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보다는 용기를 더 귀히 여기게 만들었다. 종교가, 심지어 하나님께서 정하신 종교가 사탄의 손에서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대치물이 되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의 저자는 그리스도가 모든 것 위에 계시고 모든 것보다 나으신 분이라고 썼다. 갈라디아서는 원수의 또 다른 대치물을 폭로하기 위해 기록되었다. 그 당시 유대교인들은 사탄에게 이용되어 율법을 그리스도의 대치물로 만들었다. 율법은 신성하게 주어진 것이므로 하나님의 입장에서도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것이었다(롬 7:12). 그러나 그러한 것조차 원수는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도구로 이용했다. 이같이 철학이나 종교나 율법은 모두 사람들이 그리스도에게서 빗나가게 하려고 사탄이 이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심지어 신약 시대의 은사들조차 그리스도를 대치하려고 원수가 이용하였다. 사도 바울은 “유대인은 표적을 요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전파합니다.”(고전 1:22-23)라고 말했다. 표적과 지혜도 그리스도를 대치하는 것이 될 수 있다. 1세기 초대 교회 때부터 사탄은 이런 모든 것들을 이용하여 그리스도를 대치하였다. 2세기부터 현재까지 교회 역사를 보면 다른 많은 대치물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이 이용된 대치물 중 하나는 바로 형식이다. 얼마나 많은 형식과 의식이 기독교에 있는가! 그것들이 얼마나 그리스도를 대치해 왔는가! 또 다른 대치물은 가르침, 심지어 그리스도에 관한 가르침들이다. 선하고 건전하고 성경적이고 심지어 영적인 가르침조차 그리스도 자신을 대치하는 것으로 원수에게 이용되었다. 많은 이들이 그리스도와 아주 가깝지만 그리스도 자신은 아닌 것들에 의해 그리스도로부터 빗나가 버렸다.

 

 성직자-평신도 제도

사탄이 하는 두 번째 부류의 일은 성직자-평신도 제도에 있다(계 2:6). 교회의 역사를 읽어 보라. 사탄은 수많은 대치물들을 사용하여 그리스도의 자리를 강탈하기 시작한 뒤에 성직자-평신도 제도를 만들었다. 이렇게 한 의도는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들의 모든 기능을 죽이려는 것이다. 원래 모든 지체들은 예외없이 기능을 발휘하는 정상적인 지체들이었다(엡 4:16). 그러나 점차적으로 원수는 성직자-평신도 제도를 세워서 지체들의 기능 발휘를 제한시키고 오직 소수만 하도록 만들었다(비교 마 23:8~10, 벧전 2:5, 9, 계 1:6, 5:10). 대다수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몸은 마비되었다. 오, 원수는 얼마나 간교한가! 그의 첫 단계는 생명을 대치하는 것이다. 그의 둘째 단계는 기능을 죽이는 것이다. 그는 성직자-평신도 제도를 세움으로써 이렇게 한다. 우리는 성직자-평신도 제도를 너무 당연시 하지 말아야 한다. 교회 안에서는 성직자가 있어서는 안 되며 또한 평신도가 있어서도 안 된다. 모든 믿는 이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기능을 발휘하는 지체가 되어야 한다(고전 14:26, 31).

 

분열

사탄은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종파와 교파와 분열을 만들어 내었다(비교 롬 12:5, 고전 10:17, 12:12~13, 20, 엡 4:3, 4, 13). 사탄은 단지 생명을 대치하고 지체들의 기능을 죽였을 뿐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을 산산조각내었다(고전 1:10~12, 딛 3:10, 갈 5:20). 또한 그리스도의 표현을 흔적 없이 지워 버렸다. 생명은 대치되었고, 기능은 심히 손상되었고, 그리스도의 온몸은 분열되었다. 이것은 정곡을 찌르는 사탄의 타격이다.

이 세 가지 부류의 것들로 사탄은 교회생활을 망쳐놓았다. 이 세 부류의 것들의 영향으로 손상되지 않은 교회가 어디에 있는가? 오늘날 교회의 참된 표현은 어디에 있는가? 유감스럽게도 교회는 그리스도의 대치물들과 성직자-평신도 제도와 분열에 의해 지배당해왔다. 이 때문에 우리는 그리스도가 우리의 생명이시고 우리의 내용이시고 우리의 모든 것이시라는 것을 매우 강조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모든 믿는이들이 그리스도의 몸의 정상적인 지체들로서의 책임과 기능을 깨닫도록 돕는다. 또한 우리는 하나의 터에 대하여 매우 많은 주의를 기울인다. 오직 한 도시에 한 교회라는 성경적인 하나의 터만이 분열을 해결하는 유일한 길이다(행 8:1, 13:1, 계 1:11).

 

회복의 길

지금까지 사탄이 행한 일들의 어두운 면, 혼돈된 면, 비참한 결과를 보았다. 그러나 또 다른 면이 있음으로 인하여 주님을 찬양하자. 오늘날 하나님은 회복하시기 위해 움직이고 계신다. 하나님의 회복의 길은 무엇인가? 회복의 길은 다음 세 가지이다. 첫째, 우리에게 생명이시고 모든 것이신 그리스도를 회복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지체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다. 셋째, 합당한 합일(하나됨)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 세 가지가 회복될 때까지는 합당한 교회생활을 가질 수 없다. 그리스도를 자신의 생명과 내용으로 인식하고 체험하며 어떤 대치물도 갖지 않는 한 무리의 믿는 이들이 있어야만 한다. 이런 무리의 어느 지체도 성직자나 평신도가 아니고 모두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지체들, 기능을 발휘하는 지체들이다. 그리고 그들 모두가 교파와 종파와 분열을 버리고 하나의 터 위에 모여 합당한 합일(하나됨)을 실행해야 한다. 그러한 무리가 있다면, 거기에 주님의 회복이 있고, 거기에 그리스도의 몸의 참된 표현이 있고, 거기에서 원수 사탄과 그의 모든 일들은 수치를 당한다.

[위트니스 리, 교회에 대한 사탄의 전략]

전화: 707-440-3412
이메일: highpeaktruth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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