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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비밀

 

“하나님께서 이 비밀을 계시로 나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것은 내가 이미 간략하게 기록한 바와 같습니다. 여러분이 그것을 읽어 보면, 그리스도의 비밀에 대한 나의 이해가 어떠한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세대에서는 하나님께서 이 비밀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알려 주지 않으셨지만, 지금은 그분의 거룩한 사도들과 신언자들에게 이처럼 분명하게 영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 이 비밀은 이방인들이 복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함께 상속자들이 되고, 함께 몸의 지체들이 되며,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된다는 것입니다.”(엡 3:3-6)

 

원부터 감추어져 있던 비밀

에베소서 3장 4절부터 6절까지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깊이 안다고 말한다. 이 비밀은 이전 세대들에서는 사람의 아들들에게 계속 감추어져 있었다. 이전 세대의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서 말씀하신 비밀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이 비밀은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한 새사람이라는 것이다. 이 한 새사람은 단체적인 그리스도인 교회이다. 6절은 매우 귀한 구절이다. 여기에서 ‘함께 몸의 지체들이 되며’는 2장 15절에서 말하는 새사람이다. 이 새사람은 옛사람과 상반된다. 세상에는 개별적인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옛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들도 많지만 새사람은 오직 한 사람뿐이며, 그것은 곧 교회이다.

 

한 새사람

새사람이 무엇인지 알고자 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먼저 옛사람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옛사람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지만 죄 때문에 타락한 사람이다. 아담 안에 있는 각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일 뿐 아니라 또한 옛사람이다. 죄인인 옛사람이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믿어 구원받은 후에, 그는 새사람이 된다. 그 사람 자신이 개인적으로 새사람이 될 뿐 아니라 또한 다른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합하여 단체적인 한 새사람도 된다. 에베소서 1장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말하고, 2장은 교회가 새사람이라고 말한다. 3장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고, 4장은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을 건축하는가를 말한다. 5장은 교회의 책임을 말하고, 6장은 교회의 전쟁을 말한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의 가장 높은 단계가 교회, 즉 한 새사람인 것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하신 목적은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사람이 되게 하기 위해서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가장 큰 부족함은 그들이 각자 개인적인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하는 데 있다. 그들은 선하고 열심이 있기를 원하며, 앉아서 좋은 설교를 듣기 원한다. 간단히 말해서, 모두가 개인적인 방식으로 그리스도인이 되려고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 개인이 좋은 그리스도인 되기를 원하실 뿐 아니라 하나의 단체적인 그릇을 얻어서 사탄을 파멸하고 그분의 계획을 이루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인들이 흩어진 모래와 같지 않고 함께 결합하여 단체적인 새사람이 되기를 원하신다.

 

새사람은 무엇인가?

에베소서 2장은 그리스도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두 무리를 한 새사람으로 창조했다고 말하지만, 새사람이 어떠한 사람인가는 말하지 않는다. 골로새서 3장 10절부터 12절까지는 새사람이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에 따라 온전한 지식에 이르도록 새로워지고 있다고 말한다. 이 새사람 안에는 헬라인이나 유대인, 할례자나 무할례자, 야만인이나 스구디아인, 종이나 자유인이 없으며, 오직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이시며 모든 것 안에 거하신다. 새사람은 차별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새사람이냐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냐의 문제이다. 새사람은 헬라인이나 유대인의 영역 안에 있지 않다. 새사람은 다만 그리스도이다. 그리스도는 이 새사람의 어떠함이시고, 이 새사람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모든 것이시고 또한 모든 것 안에 계신다. 우리는 담대하게 그리스도가 바로 교회이며, 교회가 곧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 곧 새사람 안의 모든 것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새사람의 조성성분은 다름 아닌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곧 그리스도임

새사람인 교회의 어떠함은 바로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가 곧 그리스도라고 말할 수 있다. 두 곳의 성경 구절을 보기로 하자. 누가복음 12장 50절부터 52절에서 주님은, “나에게는 받아야 할 침례가 있는데, 그것이 성취되기까지 내가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여러분은 내가 이 땅에 화평을 주러 왔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닙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도리어 분쟁을 일으키러 왔습니다.”라고 말씀했다. 왜 이렇게 말씀하셨는가? 왜냐하면 앞 구절에서 그분은 땅에 불을 던지려 오셨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 불은 하나님의 생명의 불이다. 이 뜻은 그분께서 그분의 생명을 이 땅에 해방하셔서 그분을 믿는 모든 사람들을 거듭나게 하셔서 하나님의 생명을 갖게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은 그분께서 침례를 받으신 후에야 이룰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침례 받음은 그분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심을 가리킨다. 요한복음 12장 역시 교회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산출된 것임을 계시한다. 그분은 한 알의 밀로 땅에 떨어지셨지만, 죽으신 다음 부활 안에서 많은 밀알들 곧 교회를 산출하셨다. 우리는 이 두 구절의 성경에서 교회가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산출된 것임을 볼 수 있다. 그리스도는 죽고 부활하신 후에 그분의 생명을 해방하여 믿는 이들 안으로 분배하셨다. 그리고 이 믿는 이들은 함께 합해져서 교회가 되었다.

 

교회는 단체적인 그리스도임

신약은 그리스도를 두 방면으로 말하고 있다. 하나는 나사렛 사람 예수인 개인적인 그리스도이고, 다른 하나는 그리스도에 교회가 더해진 단체적인 그리스도이다. 고린도전서 12장 12절은 둘째 방면 곧 단체적인 그리스도를 언급하고 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는 많지만 모두가 한 몸인 것같이, 그리스도도 그와 같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교회가 아니다. 그리스도인 안에 있는 오직 한 가지만이 교회의 일부분이 되는데 그것은 곧 그리스도이다. 교회는 단체적인 그리스도이다. 교회 안에는 오직 그리스도만 있다. 주님의 만찬 집회 동안 한 떡에서 떼어진 떡 일부는 여전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일부분이다. 교회는 밖에서 어떤 것을 가지고 들어온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의 자녀들 가운데 분열이 있는 이유는 서로 다른 조직과 서로 다른 개인의 견해, 관념, 선택, 선호, 교리들 때문이다. 이 모든 차이는 단지 외적인 차이들이다. 교회의 내재적인 실재 안에서는 다른 차이들이 없다. 교회는 모든 믿는 이들과 그리스도로 이루어진 구성체이다. 교회는 단체적인 그리스도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합한 것이 바로 교회이다. 그리스도는 오직 한 분이시기 때문에 교회 역시 반드시 하나이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나눌 수 없으며 분리되어서도 안 된다(고전 1:10~13, 엡 4:4). [워치만 니, 그리스도의 비밀]

전화: 707-440-3412
이메일: highpeaktruth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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