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흐름 35호―복음 시리즈 7호
사람과 동물의 차이는 무엇인가?
진화론에 의하면 사람은 고등 동물이고, 동물들 사이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없다. 사실상 유전적 분석에 의하면, 인간 유전자의 99 퍼센트는 원숭이의 유전자와 같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각도에서 보면 사람과 동물은 차이가 별로 없으므로, 사람은 단지 다른 동물보다 조금 더 높을 뿐이다. 살아 있을 때에는 사람과 동물이 조금 다르지만, 죽으면 다 땅속에 매장되고 흙으로 돌아가므로 백 퍼센트 같다. 사람과 동물은 흙으로서 백 퍼센트 같다.
사람에게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있음
그러나 사람과 동물의 주요 차이점은 물질적인 몸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는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있는 반면에 동물에게는 없다는 것이다. 이 감각은 사람의 다른 감각들에 비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어떤 사람은 미술에 매우 민감하여 미술에 대한 감각이 있고, 어떤 사람은 음악에 민감하여 음악적인 감각이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아름다움에 예민하여 미적 감각이 있다. 그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감정이 있으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어떤 정감이 있다.
한편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 있어서 하나님께 경배하려고 한다. 하나님에 대한 감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각 사람이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께 경배하려는 경향이다. 고대인도 하나님께 경배했고, 현대인도 경배한다. 야만인도 하나님께 경배하고 문명인도 경배한다. 역사적으로 모든 인간은 문화나 족속이나 민족이 어떠하든 하나님께 경배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들이 경배하는 대상이나 방식은 잘못될 수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께 경배하려는 경향과 갈망은 그들 속에 똑같이 있다. 이것이 바로 동물에게는 없는 인간의 공통적인 특성이다. 당신은 동물이 하나님께 경배하거나 기도하거나 신전을 짓거나 제물을 바치는 것을 본 적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과 동물의 근본적인 차이는,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께 경배하려고 하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것이 사람과 동물의 차이에 관한 첫 번째 중점이다.
사람은 공허함을 느낌
둘째로, 사람은 공허함을 느끼고 인생의 의미를 추구한다. 사람은 공허함을 느낄 수 있지만 동물은 그렇지 않다. 아무리 영리한 원숭이도 배만 부르고 누워서 쉬기만 하면 만족한다. 그러나 사람은 다르다. 사람은 잘 먹고 잘 입은 후, 인생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고, 왜 사는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생각한다. 그럴 때 그는 아마도 공허함을 느끼고 속에서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이러한 두 가지 차이점은 사람의 깊은 속에 동물에게는 없는 어떤 것이 있음을 증명한다. 그 어떤 것이란 바로 사람의 영(靈)이다. 사람에게는 영(靈)이 있다(욥기 32:8, 슥 12:1). 중국인들은 흔히 “사람은 만물의 영장(靈長)이다.”라고 말한다. 사람에게는 영(靈)이 있지만 동물에게는 없다. 사람에게는 영(靈)이 있으므로, 하나님께 경배하려고 하고 또 하나님을 채우지 못할 때 공허함과 허무함을 느낀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함
성경은 “하나님은 영(Sprit)이시니, 경배하는 사람들은 영(spirit) 안에서 진실함으로 경배해야 합니다.”(요 4:24)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영(Sprit)이시고, 사람에게는 영(spirit)이 있다(고전 2:11). 이런 이유로 사람은 하나님께 경배하려 한다. 그뿐 아니라 사람에게는 영(靈)이 있기 때문에 공허함을 느낀다. 이러한 공허함은 위(胃)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위는 일단 채워지면 공복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공허함은 그의 영(靈)에서 오는데, 그것은 사람의 영(靈)이 무언가를 담기 위한 그릇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깊은 속에 있는 영(spirit)은 하나님의 영(Sprit)을 담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영이시기 때문에, 사람 안에 영을 창조하셨다. 오직 하나님을 접촉하고 그분의 영이 들어오시도록 허락함으로써만, 우리 사람의 영은 충만하게 되고 만족하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사람은 동물과 다르다. 당신 자신을 멸시하거나 얕보지 말고, 자신을 동물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당신은 동물과 다르다. 그것은 당신이 동물보다 더 똑똑하거나 예뻐서가 아니라, 당신에게 영(靈)이 있기 때문이다. 당신은 영(靈)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 경배하려 하고 하나님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다. 당신에게는 하나님이 필요하고, 그래서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당신의 영이 하나님으로 채워지지 않을 때, 당신은 만족이 없고 공허함을 느낀다. 이런 이유로 사람인 당신은 매우 존귀하고 가치 있다. 사람인 당신에게 영(靈)이 있기 때문에 당신은 하나님 같고, 하나님에 매우 가까우며, 생명과 본성에서 하나님처럼 되는 영광스러운 소망이 있다. 당신이 하나님을 자신 속에 영접할 때, 하나님의 생명을 얻고 그분에 의해 거듭날 것이다(요한 1:12―13, 3:5―6). 그러면 당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경배받는 신격에 있어서는 절대로 아니지만 생명과 본성과 표현에 있어서는 하나님처럼 될 것이다(벧후 1:4, 요일 3:2).
[“네가 어디 있느냐”,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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