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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본 질병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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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에 관하여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보아야 할 몇 가지가 있다.  

질병과 죄의 관계

사람이 죄를 범하기 전에는 질병이 없었고 병에 걸리지도 않았다. 죄를 범한 후에 사람은 병에 걸렸다. 그러므로 일반적으로 말해서 질병은 죽음과 마찬가지로 죄에서 나온 것이다. 한 사람의 범죄로 인하여 죄와 죽음이 세상에 들어왔다. 죄로 인하여 죽음이 모든 사람에게 임한 것처럼 질병 또한 죄로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 비록 우리가 개인적으로 아담의 죄를 범한 것은 아니지만 인류는 아담과 완전히 동일시된다. 아담의 죄로 인해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임했다. 죄가 있기에 죽음이 있게 되었다. 죄와 죽음 사이에 또 한 가지가 있는데 이것을 질병이라고 부른다. 이것이 일반적인 질병의 근원이다.
그러나 각 사람 위에 질병이 임하게 되는 것에는 두 가지 다른 원인이 있다. 하나는 죄에서 나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죄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곧 어떤 질병은 죄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이 두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죄가 없으면 죽음이 없듯이 죄가 없으면 질병이 없기 마련이다. 이 세상에 죽음이 없다면 질병도 없는 것이다. 죄가 있으면 죽음도 있고 죽음이 있으면 질병도 있다. 그러나 사람이 병에 걸리는 이유는 범죄 때문이기도 하고 범죄 때문이 아니기도 하다.

어떤 질병들은 하나님께 죄를 범함으로 생김

구약에서, 이스라엘 자손이 기꺼이 하나님께 순복하고 하나님의 길을 가며 하나님의 율법을 거스르지 않고 죄를 범하지 않았을 때에는, 하나님께서 많은 질병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셨다. 구약은 많은 질병이 주님을 거스르는 것과 죄를 범한 것에서 온 것임을 분명히 보여 준다. 신약에 와서도 어떤 사람의 질병이 범죄에서 비롯된 것임을 볼 수 있다. 바울은 죄를 범한 어떤 사람의 육신을 사탄에게 내어 주었다고 말한다(고전 5:4-5). 이것은 병에 걸리는 것이 죄 때문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 가벼운 것은 질병이고 중한 것은 죽음이다. 고린도후서에서 바울은 질병을 통하여 범죄한 형제에게 죽음이 아니라 회개가 있기를 바랐다(7:7-10). 후에 그가 후회할 것이 없는 회개를 하자 바울은 마땅히 그를 용서해야 한다고 말했다( 2:6-7). 고린도전서에서는 어떤 사람을 사탄에게 넘겨주어, 그의 육체를 멸망하게 하였다고 말하는데(5:5), 이것은 그의 생명을 사탄에게 넘긴 것이 아니다. 그의 육체를 사탄에게 넘겨준 것은 그에게 병을 앓게 한 것이지 그를 죽게 한 것이 아니다. 이것은 이 사람이 범죄로 인하여 병에 걸렸다는 것을 보여 준다. 바울은 또, 고린도 교회 안에 주님의 몸을 분별하지 않고 주님의 떡을 먹고 주님의 잔을 마시는 사람이 있기 때문에 그들 중에 약한 사람과 병든 사람이 많고 잠자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한다(고전 11:29-30). 그러므로 주님을 거스르는 것이 사람이 병에 걸리는 원인임을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는 것이 범죄 때문이라는 성경적인 근거는 충분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죄 때문에 질병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병에 걸렸을 때 첫째로 살펴야 할 것은 하나님께 득죄했는가의 여부이다. 우리는 많은 사람이 병에 걸리는 이유가 하나님께 득죄했기 때문이라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병든 이유가 죄 때문이었음을 입증할 수 있다. 아마 어떤 이는 한 차례 주님께 전적으로 거슬렀거나 주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음으로 잘못된 길을 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그 죄를 찾아내어 시인하면 질병도 사라진다. 많은 믿는이들에게 이런 체험이 있을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병에 걸리는 원인을 찾아낼 때 질병은 즉시 사라진다. 이것은 의학적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문제이다. 모든 질병이 반드시 죄에서 나온 것은 아니겠지만, 죄에서 비롯된 질병이 적지는 않다. 우리는 많은 질병에 자연적인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모든 질병의 원인을 자연적인 것으로만 돌리지 말아야 한다.
어느 의학 교수가 충칭에 있는 상하이 의과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다음과 같은 말을 하였다. “우리는 많은 질병의 자연적인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폐렴구균은 모두 많은 질병을 가져온다. 한 가지 균이 여러 종류의 병을 낳고, 각양 병균이 각양 질병을 낳는 것이다. 의사들은 어떤 균에서 어떤 병이 생기는지 알 수는 있지만, 같은 균이 어떤 사람에게는 전염되고 어떤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 이유는 규정할 수 없다. 열 사람이 한 방에 들어가서 동시에 같은 종류의 균을 접했을 때 몸이 아주 건강한 사람이 전염되고 몸이 약한 사람은 오히려 전염되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치로 말하자면 몸이 약한 사람은 쉽게 전염되고 몸이 건강한 사람은 전염되지 않아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몸이 약한 사람은 전염되지 않고 건강한 사람이 오히려 전염될 수 있다. 때로는 전염될 조건을 가진 사람이 전염되지 않고 전염될 조건이 없는 사람이 오히려 전염된다. 이것을 설명할 방도가 없다.” 그는 더 나아가 “우리는 자연적인 이유 외에 또한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북경대학교 의대에, 성질은 괴팍하나 학식이 뛰어난 한 교수가 있었는데, 한번은 그가 간단하지만 많은 사람이 답변할 수 없었던 한 문제를 냈다고 한다. 그의 질문은 왜 사람이 폐결핵을 앓느냐는 것이었다. 많은 학생이 결핵균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렇게 답한 사람은 모두 ‘0점’을 받았다. 그는 만일 그 답이 맞는다면 이 세상에는 결핵균이 가득하기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이 다 결핵을 앓아야 할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또 그는 결핵균이 적절한 조건에서만 결핵을 유발시키는 것이지 결핵균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결핵을 앓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균이 있기만 하면 그런 병을 앓게 된다고 생각했지만 적절한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었다. 그리스도인이 병을 앓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질병에 자연적인 원인들이 있지만 올바른 조건에서만 하나님은 질병의 발생을 허락하신다.

치료를 구하기 전에 먼저 죄의 용서를 구함

질병에 자연적인 원인이 있다는 충분한 이유와 과학적 근거가 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자녀들의 질병의 원인은 범죄 때문인 것을 인정해야 한다. 고린도전서 11장의 상황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하나님께 치료를 구하기보다는 먼저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사람은 마땅히 먼저 죄의 용서를 구한 다음에 치료를 구해야 한다. 많은 경우 병을 앓을 때 우리는 어떻게 주님께 죄를 범했고, 어떤 것에서 불순종했는지, 어디에서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는지를 찾아낼 수 있다. 일단 그 죄가 드러나면 질병도 사라진다. 주님 앞에서의 문제가 해결될 때 병이 낫게 된다. 이것은 매우 기이한 일이다. 그러므로 죄와 질병의 관계를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말해서 질병은 죄에서 온 것이다. 누군가가 질병에 걸렸다면, 그가 어떤 죄를 범했을 가능성이 있다.

[워치만 니 전집, 3집 50권, 39장,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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