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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45 주님의 재림

주님의 재림(3)

주님의 재림의 공개적인 측면(2)

B. 공개적인 재림의 때―대환난 끝에

그리스도께서 비밀스럽게 오시는 날과 시간은 알 수 없지만(마 24:36), 공개적으로 오시는 때는 분명하게 계시되어 있다. 그때는 마지막 나팔(일곱 번째 나팔)을 불 때이며, 대환난이 끝날 때이다(계 18:1, 마 24:15, 21, 27, 살전 4:16, 고전 15:52, 살후 2:1-48). 마태복음 24장 15절은 “그러므로 신언자 다니엘을 통해 말씀하신,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 있는 것을 보거든(읽는 사람들은 깨달으십시오)”이라고 말한다. ‘황폐하게 하는 가증한 것’이란 우상, 즉 적그리스도의 형상이다. 다니엘서 9장 27절에 따라 적그리스도는 이스라엘 나라와 칠 년 동안 언약을 세울 것이다. 이 칠 년 중간 쯤에 그는 이 언약을 어기고 유대인들을 핍박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 적그리스도는 절대적으로 하나님을 대항할 것이며, 자기 형상을 성전 안에 세워 놓고 그것을 강제로 경배하게 하면서 자신을 하나님처럼 세울 것이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이것은 대파멸을 야기하는 가증한 것이 될 것이다. 이 일은 9장에 있는 칠십 이레의 마지막의 중반에 발생할 것이다. 9장에서 한 이레는 칠 년을 뜻한다. 마태복음 24장 15절에서 주님은 유대인의 믿는 이들이 이것을 보리라고 말씀하신다. 21절이 계시하듯이 이는 대환난의 시작을 알려 준다. “그때에 대환난이 있을 것인데, 그런 환난은 세상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었고, 그 후로도 결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대환난은 적그리스도가 자기의 형상을 성전에 세우고 사람들을 강제로 경배하게 할 때쯤 시작될 것이다. 이 구절들에 의해 우리는 주님의 공개적인 재림이 대환난보다 앞서지 않음을 볼 수 있다. 그것은 반드시 대환난이 시작되고 나서 어느 때쯤 일어날 것이다. 요한계시록의 구절들에 따르면 그것은 대환난 거의 말엽에 일어날 것이다. 신약에 의하면 주 예수님은 대환난 전에 하나님의 보좌를 떠나서 공중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그리고 대환난이 거의 끝날 때 공개적으로 땅으로 내려오실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공개적으로 공중에서 땅으로 내려오실 때는 적그리스도가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멸절시키려 도모하고 있을 때일 것이다. 이스라엘을 멸절시키려고 적그리스도는 그의 군대를 아마겟돈이라고 부르는 장소에 집결시킬 것이다(계 16:16). 이것은 하나님의 목적에 따라 될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획은 땅에 속한 모든 군대들을 아마겟돈에 모이게 하여 거기서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들을 땅에서 제거하시는 것이기 때문이다. 적그리스도의 의도는 이스라엘을 멸절시키기 위해 그의 군대를 사용하려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그 군대에 의해 포위되고 피할 길이 없게 될 것이다. 탈출이 불가능하게 된 그 중대한 위기 때에 주님께서 번개처럼 나타나시어 올리브산 위에 서실 것이다(슥 14:4). 이때 전까지는 이스라엘은 주 예수님을 믿지 않을 것이지만 적그리스도 군대의 위협 때문에 그들은 회개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주 예수님께서 그분의 발을 올리브산 위에 두실 때 올리브산은 반으로 갈라지게 될 것이다. 이것은 그때 회개하고 울며, 자기들이 주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음을 자백할, 주 예수님을 핍박했던 유대인들에게 피할 길을 제공해 줄 것이다. 이 모든 구절들을 함께 모아 보면 주님의 공개적인 재림은 아마도 대환난 거의 끝 무렵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루살렘에 성전이 재건되지 않은 한, 주 예수님께서 공개적으로 오시는 것이 불가능하다. 비록 공개적인 재림의 때에 관한 몇 가지 견해가 있긴 해도 비밀스런 재림의 때는 알지 못한다. 우리는 주님의 공개적인 재림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비밀스런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 주님은 이 문제에 있어서 매우 지혜로우셔서 그것이 우리를 깨어 있게 할 것임을 알고 계신다.

C. 공개적인 재림의 장소―구름 위에서 땅으로

주님께서 공개적으로 오실 때의 장소는 분명히 계시되어 있다. 즉 구름 위에서 땅으로 오실 것이다(계 1:7, 14:14, 마 24:30, 슥 14:4, 행 1:11-12). 사도행전 1장 11, 12절에 따르면 주님은 승천하실 때와 같은 방법으로 오실 것이다. 주님은 올리브산에서 승천하셨으므로 그분은 올리브산으로 다시 오실 것이다. 스가랴서 14장 4절은 “그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동쪽에 있는 올리브산 위에 서리니, 올리브산은 한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라고 말한다. 이 구절이 분명히 말해 주는 바와 같이 올리브산은 예루살렘 성벽 밖에 있으며 그 도시에서 멀지 않다. 주님은 승천하셨던 바로 그 지점에 내려오실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올리브산 위에 서 계신 그분을 기다리길 원치 않는다. 우리는 셋째 하늘 안에 있는 보좌에 계신 그분을 만나고, 그리고 나서 그분과 함께 올리브산으로 가길 원한다. 우리는 우리의 전 존재가 셋째 하늘, 즉 하나님의 보좌로 휴거되어서 그리스도와 함께, 먼저는 공중으로 그 후에는 그 땅으로 다시 가게 되길 기다리고 있다.

D. 아마겟돈에서의 전쟁

주 예수님께서 공개적으로 오실 때, 아마겟돈에서 그 적그리스도와 그의 군대에 대항하여 싸우시기 위해 이기는 성도들과 함께 오실 것이다(계 19:11-21, 17:13-14, 16:12-16, 슥 14:3, 5, 살후 2:8). 이는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으시려는 것이다(계 19:15, 14:18-20). 세상 모든 군대들이 아마겟돈에 집결될 것이며, 일부는 극동에서, 일부는 북쪽에서, 일부는 유럽에서 올 것이다. 이 세상 모든 군대들의 집결은 하나님의 지혜대로 될 것이다. 결국 세상의 부(riches)가 중동에 집중되고 모든 나라들은 그것을 빼앗으려고 탐욕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다. 세상 군대들이 아마겟돈에 집결하는 동안 주님은 공중에 좌정하시고 그들을 지켜보시며 “너희들 준비가 다 되었느냐?”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우리는 군대들의 집결이 커다란 포도주 틀 속으로 포도들이 모아지는 것이 될 것임을 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세상 군대들은 포도들과 같고 아마겟돈은 커다란 포도주 틀이 될 것이다. 왕들과 지도자들이 모든 군대들을 아마겟돈에 집결시킬 때 그들은 마치 커다란 포도주 틀에 함께 모아진 포도들 같을 것이다. 그런 다음 주님은 이 하나님의 포도주 틀을 밟으시러 내려오실 것이며 피의 큰 강물이 거기에서부터 흘러나올 것이다. 그때에 얼마나 엄청난 수의 악한 사람들이 거기서 죽게 될 것인가! 이는 주님께서 공개적으로 땅에 오시는 때에 일어날 것이다. 주님께서 공개적으로 오시는 목적은 세상 모든 군대들을 멸절시키려는 것이다. 이 일 후에 땅에 전쟁이 그치게 될 것이다.

 요한계시록 22장 12절과 20절에서 주 예수님은 ‘내가 속히 갈 것이다’라고 말씀하심으로 우리에게 경고하신다. “아멘. 주 예수님. 속히 오소서.” 우리의 충성스러운 대답은 이와 같아야 한다(계 22:20, 딤후 4:8). 이 메시지에서 우리는 이른바 재림에 관한 가르침과 교리에만 관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분의 다시 오심을 깨어 기다리는 한 무리의 이기는 자들을 얻으시려는 주님의 마음의 갈망을 관심하고 있다.

[위트니스 리, 요한 계시록 라이프 스터디,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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