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느낌과 몸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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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93호―생명의 느낌과 몸의 느낌

 

생명과 느낌

모든 생명에는 느낌이 있다. 생명은 만질 수 없고, 추상적인 것이지만 느낌은 분명하고 구체적인 것이다. 생명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거나, 분명하게 가리키면서 “이것이 생명이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생명의 느낌으로 우리는 생명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생명에도 느낌이 있으며, 이 느낌에 의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있음을 알 수 있다(롬 8:6). 성경은 우리가 주님을 영접할 때, 우리가 거듭났다고 말한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것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것을 스스로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또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의 생명의 존재 여부는 생명의 느낌으로 증명된다. 우리 속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면 반드시 그 생명의 느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생명의 느낌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죄를 범하면 즉시 기쁨이 사라지고, 불안하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어떤 벽이 생긴 것을 느낀다. 이것이 바로 생명의 느낌이다. 하나님의 생명이 죄를 미워하는 생명이기 때문에 사람이 하나님의 생명을 받으면 분명히 죄에 대한 느낌을 갖게 된다. 우리에게 이러한 생명의 느낌이 있다면, 이것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생명이 있다는 증거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생명을 받을 때 죄에 대한 느낌이 생길 뿐 아니라, 이 생명은 또한 하나님에 관해 알게 한다(요 17:3, 히 8:11). 우리는 노예의 영을 받지 않았고, 아들의 영을 받았기 때문에 자연히 하나님께서 가까이 갈 수 있는 분임을 알게 되고, “아바, 아버지”라 부를 때 달콤함을 느낀다(롬 8:15). 이것 또한 생명의 느낌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에 관한 교리를 알지만,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않았고, 하나님을 접촉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깊은 영 안에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지도 못한다. 그들은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여기지만 하나님에 대한 정상적인 느낌이 없다. 이러한 느낌이 없다면 어떻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그리스도의 몸의 느낌

같은 원칙이 그리스도의 몸에 대해서도 적용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몸을 아는 사람은 자연히 그리스도의 몸의 느낌을 가질 것이다. 고린도전서 12장 26절은 “한 지체가 고통을 당하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당하고, 한 지체가 영광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기뻐합니다.”라고 말한다. 고통과 즐거움은 느낌이다. 몸에 많은 지체들이 있지만 생명이 하나이기 때문에 느낌 또한 하나이다. 의족(artificial leg)은 겉으로 볼 때 발과 똑같은 것 같지만, 그 안에 생명이 없기 때문에 아무런 느낌도 없다. 다른 지체들이 고통을 받아도 의족은 아무런 느낌이 없고, 다른 지체들이 기뻐해도 아무런 감각이 없다. 생명은 흉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생명이 있으면 있는 것이고, 없으면 없는 것이다. 일단 당신이 몸을 보았다면 즉시 몸의 느낌을 가질 것이고, 다른 지체들과 똑같은 느낌을 가질 것이다. 영적인 일에서 느낌이 없는 가르침은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리스도인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말을 들어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다만 윤리와 도덕에 불과하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거짓말을 했을 때, 당신 속에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있는가 없는가이다.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다만 기독교의 교리와 윤리를 아는 것이 아니라 속에 생명의 느낌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생명과 느낌이 없는 사람은 참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몸에 관한 가르침을 듣는 것과, 그 몸을 보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이다. 그리스도의 몸에 관한 가르침을 듣는 것은 단지 외적으로 원칙을 이해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의 몸을 볼 때는 속에서 몸의 느낌을 갖게 된다. 이제부터 그리스도의 몸의 느낌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살펴보기로 하자.

 

(1) 형제를 사랑함

요한일서 3장 14절은 “우리가 형제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죽음에서 나와서 생명 안으로 들어갔다는 것을 압니다.”라고 말한다.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사람, 곧 구원받고 한 몸의 지체가 된 모든 사람은 서로 사랑한다. 이 사랑은 윤리나 도덕에서 나온 사랑이 아니라 생명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것이다. 당신이 참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같은 하나님의 자녀이며, 한 몸의 지체인 형제자매들을 만날 때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느낌을 가질 것이다.

 

(2) 분열이 없음

두 번째로, 그리스도의 몸을 본 사람은 당(黨)을 짓거나, 하나님의 자녀들을 나누는 어떤 일을 하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이 그런 일을 하는 것을 볼 때, 즉시 속에서 편치 못한 느낌을 갖는다. 하나님께 속한 모든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나눌 수 없다(고전 1:10). 몸 안에서 사랑은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분열은 가장 부자연스러운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장과 선호에 따라 몸을 나눈다. 그들은 자신들의 교파를 주장하며, 그것이 매우 중요하고 당연한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사실상 그들은 교파의 관념으로 몸을 나누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들이 아직 그리스도의 몸을 보지 못했음을 증명한다. 모든 분열적인 말과 태도, 하나님의 자녀들을 나누는 일체의 주장들은 다 그리스도의 몸을 보지 못했음을 나타내는 증거이다. 그리스도의 몸은 우리를 모든 분파에서 벗어나게 하고, 우리 자신에게서 벗어나게 하며, 개인주의에서 벗어나게 한다.

 

(3) 기능을 발휘함

일단 우리가 몸의 느낌을 갖게 되면, 즉시 몸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발견하게 된다(고전 12:8). 몸의 모든 지체는 각각의 기능이 있다. 몸의 지체는 세포와는 다르다. 세포는 한두 개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지체는 하나도 없어서는 안 된다. 성경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세포가 아닌 지체라고 말한다(롬 12:5). 모든 지체에게는 다른 누구도 대치할 수 없는 특별한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이 곧 그 지체의 사역이다(엡 4:16). 우리가 몸을 보았다면 우리가 기능을 발휘하여 몸을 공급하지 않을 때, 몸이 고통을 당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우리 중에 아무도 몸 안에서 수동적인 지체가 될 수 없으며, 집회에서 방관자가 되어서도 안 된다. 집회에 올 때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의 지체이며, 지체로서 기능을 발휘하여 몸에 생명을 공급해야 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워치만 니 전집, 2집 17권, 한국복음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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