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향해 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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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흐름 85호 하나님을 향해 미침

 

사람에 대해 진지하고 하나님을 향해 미침

주 예수님과 바울이 세상에 있을 때 어떤 사람들은 그들이 미쳤다고 말했다(막 3:21, 행 26:24). 충성을 다해 주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미친 사람이라고 불려져야 한다. 당신은 사람 앞에 진지하고 하나님 앞에 미친 적이 있었는가? 만일 하나님 앞에 미친 적이 없었다면 당신은 반쪽짜리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사람 앞에 진지하고 하나님 앞에 미친 사람이다. “우리가 미쳤다면 하나님께 미친 것이고, 정신이 온전하다면 여러분을 위하여 온전한 것입니다.”(고후 5:13) 이러한 사람은 일과 말이 분명하며 사람을 향해 힘을 다해 진지할 수 있으나 하나님을 향해서는 오히려 미친 사람이다. 성경에서, 사람들은 주 예수님과 성도들이 미쳤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재능과 학문이 있고 모든 일을 다할 수 있는 바울이 나사렛의 죽은 사람을 좇으며 그분이 죽음에서 부활했다고 전파하고 말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보실 때 바울은 하나님을 향해 미친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분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이였다. 주님께서 원하는 사람, 주님께서 쓸 수 있는 사람은 사람에 대해 진지하고 하나님을 향해 미친 한 무리의 사람들이다.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서 미침

사람이 하나님 앞에 미치면 어떠한 상태인가? 성경에서 소위 미쳤다는 사람은 주님께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을 전하는 사람이었다. 그들은 모두 죽으면 죽고 살면 산다는 결심을 하고 죽든지 매맞든지 혹은 갇히든지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수님께서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음을 전파했다. 당시에 로마 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제국이었으며 그들은 도처에서 한 무리의 갈릴리 사람을 압제했었다. 그러나 복음은 주후 30년에서 40년 사이에 이미 온 유대 땅에 확산되었으며, 80년 후에는 전 로마 제국에 퍼졌다. 로마인들은 이 한 무리의 갈릴리 사람에 대해서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이러한 사람들은 지혜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시골뜨기였지만 이러한 우매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복음이 온 로마 제국에 퍼질 수 있었다. 할렐루야! 당초에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자기를 돌보지 않으며 자신 안에 있지 않았던 이러한 한 무리의 미치고 우매한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날의 교회가 있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주님께서 선택한 그러한 사람들은 미친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오히려 주님을 위해 크게 쓰이는 사람들이었다. 주님께서 쓰시는 모든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미쳤다고 여긴다. 이러한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교회가 시작될 수 있었고 오늘날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도 이러한 사람이 있는가? 하나님은 너무 소심하여 일을 하지 못하고 벌벌 떠는 사람을 원치 않으신다. 하나님은 오늘날 그분을 향하여 미친 사람을 부르고 계신다.

사도행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많은 제자들이 모두 미친 사람이라는 것이다. 교회의 역사도 우리에게 주님을 따르는 많은 충성된 사람은 모두 미친 사람이며, 그들은 복음을 전하고 죄인을 구원시키는 데 쓰임 받은 것을 보여 준다. 북미에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라는 전도인이 있었다. 그는 젊었을 때 전적으로 인디언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는 생명을 돌보지 않고 복음을 전했다. 그는 5년 동안 말을 타고 전도하며 삼천 마일을 여행하다가, 과로로 인하여 겨우 30세에 세상을 떠났다. 그러나 그가 맺은 열매는 셀 수가 없다. 헨리 마르틴(Henry Martyn)은 인도에 가서 복음을 전하려고 생각했다. 여행 전에 의사가 그의 몸을 검사한 후에 “당신은 몸이 너무 약해서 인도에서 산다면 날씨가 적합치 않기 때문에 아마도 오래 살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마르틴이 “당신이 보기에 내가 몇 년이나 살 수 있을 것 같습니까?”라고 묻자, 의사가 “기껏해야 7년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마르틴이 듣고는 매우 기뻐하여 말했다. “나에게 7년의 시간이 있으니 아직 얼마나 많은 좋은 일을 할 수 있겠는가?” 그래서 1806년에 인도에 가서 전도를 시작했다. 1811년에 페르시아에 가서 전도하고 소아시아로 돌아와서 1814년 중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헌신에 있어서 미침

성경은 또 많은 사람들이 재물을 드리는 데서 미쳤었음을 기록한다. 사도행전 4장은 제자들이 다 유산과 집을 팔아 모은 돈을 가지고 사도의 발 앞에 두었다고 기록한다(34절).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열심을 내야 하지만 조심하고 중용을 지키며 극단으로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교회에서 지난 이천 년간 참으로 헌신했던 사람들은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필사적으로 헌신했다.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일수록 더 헌신한 사람이다. 오늘날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많은 것을 계산하고 주님께 완전히 드리지 않고 많은 것을 보류하므로 복음의 능력을 잃어버린다. 역사상 매번의 큰 부흥 이면에는 모두 주님을 사랑하며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헌신한 한 무리의 미친 사람들이 있었다. 한 노인 자매가 한번은 뮐러 선생 앞에서 말하기를, “내 70회 생일이 다가오는데 외투 한 벌을 살 돈을 모았습니다. 이것은 나의 수년 동안의 희망이었고 내가 42살부터 시작하여 모은 돈으로 이 외투를 사기를 원했습니다. 계속하여 28년을 기다렸고 오늘 드디어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지금 내 안에서 감동시키시어 나의 십오 파운드 전부를 드리게 하셨습니다.” 뮐러는 이 말을 듣고 이 노인 자매님이 지불한 대가가 너무 크다고 느껴서 아마도 그녀가 후회하고 그 돈을 회수하려 할지 모른다고 느꼈다. 그러나 그 자매님은 태도를 굳히고 헌금하기로 결정했다. 뮐러가 나중에 간증하기를, 자기는 이전에 가난한 사람은 주님을 사랑하기 어렵다는 관념이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이 주님의 사랑에 의해 만져지면 28년 동안 모은 돈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고난 받는 것에 있어서 미침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었고 바울과 실라는 감옥에 갇혔지만 그러한 상황 아래서도 오히려 기뻐했다. 그들은 참으로 주님을 위해 미친 사람들이었다. 주님을 위해서는 너무 크거나 너무 어렵거나 너무 힘든 일이 없다. 서머나 교회의 감독이었던 폴리캅(Polycarp)이 붙잡혔을 때, 그는 이미 86세였으므로 차마 그를 죽이지 못하고 특별히 대우하여 “나는 나사렛 사람 예수를 모른다.”라고 한 마디만 하면 놓아주겠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그분을 부인할 수 없다. 내가 그분을 섬긴지 이미 86년이 지났지만 이 86년 동안 그분은 나를 한 번도 푸대접한 적이 없다. 내가 어찌 내 몸을 아끼자고 그분을 부인할 수 있겠는가?”라고 대답했다. 그들은 그를 타오르는 불 속에 던졌다. 그의 하반신이 타 들어갈 때에도 그는 여전히 하나님께 말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저들이 나를 태우는 이 기회에 내 생명을 다해 당신을 증거하게 됨을 감사합니다.” 그는 참으로 고난 받음에 있어서 하나님을 위해 미친 사람이었다.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의 ‘로마 제국 멸망사’를 보면 한 로마 장군이 가이사에게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만일 다 사자에게 주어 먹게 한다면 로마 제국의 인구가 다 멸할 것입니다.”라고 했다. 당시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입으로만 간증하지 않았고 피로써 간증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순교하면 즉시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증가했다. 그들은 조금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매우 심하게 핍박을 받았으나 여전히 강하게 주님을 위해 간증했다. 사람들은 그들이 한 사람 한 사람 돌아가며 주님을 위해 피 흘리며 순교하는 것을 볼 때 모두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이것이 복음의 큰 능력이다. 주님은 오늘날도 이와 같이 주님을 향해 미친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신다.

[윗치만 니 전집, 2집 2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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